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천상의 화원!-황매산 철쭉!과 감암산 암릉!

산에나갈련다 2012. 5. 14. 14:19

 

천상의 화원!-황매산 철쭉!과 감암산 암릉!

 

산행일시 : 2012년 5월 13일(일)
산행코스 : 한밭-평지리-누룩덤-칠성바위-감암산-천왕재-철쭉군락지-모산재-황포돗대바위-홤매정사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흐  림

 

 

 

참 차량과 사람이 많이도 몰린다. 황매산 철쭉제가 5월 12일(토)부터 5월 25일(금)까지 열리는데 어제 축제 오픈 후 첫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가 5km 밖에서 부터 움직이질 않는다. 아침 7시 30분에 성서홈플에서 출발해서 9시 30분경에 수월령에 도착했으나 이후 거의 도로가 막히고 말았다. 이곳에서 부터 대이리 한밭까지 1시간 30분 가량 걸렸다.

 

기다시피해서 11시가 되어서야 감암산 산행 들머리인 대이리 한밭에 도착.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감암산 누룩덤으로 오른다. 황매산 산행은 5번 정도 했으나 5년 전에 감암산으로 올라 철쭉제를 보기 위해 똑 같은 코스로 산행한 이 후 오늘 다시 오른다. 오늘은 금지구역인 감암산 누룩덤을 올라보고 싶어 암릉을 그냥 오른다. 아찔~~ 그러나 시원하고 조망이 좋다.

 

큰 암릉 그 자체인 누룩덤의 스릴을 즐기면서 위태위태하게 오르고 아슬아슬하게 내려온 후로는 정상로로 암릉을 즐기는 산행을 한다. 칠성바위를 오르고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산행길. 부암산 갈림길에서 천왕재로 해서 철쭉단지로 들어선다.

 

황홀한 천상의 화원이다. 붉디 붉은 철쭉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냥 철쭉에 감탄한다. 그 속에 들어간다. 천천히 사진찍으면서 즐긴다. 시간가는줄 모른다. 사람이 넘쳐난다. 빗방울이 떨어지다 멈추고 날은 후지끈끈하게 덥다못해 답답하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불만요소들은 황홀한 철쭉 덕분에 다 잊고 만다.

 

아픈 발을 이끌고 철쭉을 즐기다 비비빅 하드 하나씩 먹는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시원하다. 나는 모산재로 향한다. 무지개터와 황포돗대바위를 거쳐 가파른 철계단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암릉을 내려선다. 16시 18분에 황매정사로 해서 주차장에 내려선다.

 

그런데 기다려야 할 버스가 없다. 도로도 차량으로 다 막혔지만 우리가 탑승해야 할 버스가 보이질 않는 것이다. 기사분한테 전화를 한다. 그런데 2.5km 위 덕만 주차장에 있단다. 일방통행이라 버스를 되돌릴수도 없고.......'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발이 아파 지나가는 차량을 세워 타고 올라간다. 걸어가나 타고가나 시간은 거의 같지만 그래도 아픈 발때문에 타고 올라간다.

 

나는 두부와 파전을 안주 삼아 동동주를 한잔씩 마신다. 시원하다. 그리고 기분이 좋다. 회원분들 모두 차량에 대해 불만을 하면서 걸어 올라온다. 18시 10분이 되어서야 모두가 탑승하고 버스는 대구로 출발한다. 한번도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달려 20시에 성서홈플에 도착한다. 철쭉으로 오늘 하루에 만족한다. 그리고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내가 넘어온 누룩덤 전경 1.>

 

  <누룩덤 전경 2.>

 

 

 <칠성바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