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감악산!-눈덮힌 기암 직벽을 즐기다.
산행일시 : 2013년 1월 13일(일)
산행코스 : 황둔리 창촌마을-감악능선(693봉-1봉-암벽지대-2봉-정상-선녀바위-백련사-감악계곡-창촌리
산행거리 : 6.7km
산행시간 : 4시간 30분(10:00-14:30)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산조사모산악회
<감악산 정상에서.>
어제 소백산 칼바람을 맞으며 산행하고 오늘 다시 원주 감악산 눈덮힌 기암 암릉을 즐기려 간다. 원주 감악산은 남쪽 백련사로 해서 오르면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가족산행 코스인 곳! 원주 감악산이다. 그러나 나와 우리는 오늘 북쪽 능선 암벽지대로 해서 오른다. 얼어 붙은 수직 직벽으로 즐기면서 오르기 위함이다.
05시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 05시 30분에 집을 출발. 06시 40분에 성서 홈플에서 산조사모산악회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중앙고속도로로 해서 안동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후 원주 I.C를 빠져나와 황둔리 창촌마을에 09시 40분에 도착한다. 스패치와 아이젠을 착용하고 산행준비를 한 후 단체로 기념사진을 한 컷하고서는 바로 처음부터 가파른 능선을 치고 오른다. 한참을 오른다. 등에 땀이 난다. 날씨는 어제와는 달리 따뜻하다. 하지만 693봉을 오르자 눈바람이 서서히 몸을 파고든다.
감악능선을 타고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한 후, 바로 1봉을 오르고는 암벽지대에 다다른다. 완전 수직직벽구간이다. 암벽이 꽝꽝 얼어 붙어 있다. 스틱을 접고 장갑을 벗고 밧줄을 잡고 힘차게 오른다. 중간중간에 쉴 곳이 있지만 힘들게 한참을 오른다. 눈이 내린 겨울에는 위험한 구간임에는 틀림없다. 계단과 발디딜 곳은 눈과 얼음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한참을 힘들게 오르고 수평구간에도 직벽이라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감악산 정상! 정상은 넓은 바위로 되어 있고 사방이 절벽이다. 고사목 한그루가 서있다. 인증샷 한 컷 후 나는 다시 선녀바위로 오른다. 여기도 거의 수직직벽구간이다. 그래도 밧줄이 매여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선녀바위 아래 절벽 앞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 후 나는 백련사로 향한다. 신라고찰 백련사를 둘러보고는 감악고개로 해서 감악계곡으로 내려선다. 이 코스는 아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눈길이다. 경사도 급하지 않아 트레킹 삼아 즐겁게 걷는다. 14:30. 창촌마을에 도착한다. 준비된 닭찌게와 맥주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직벽구간 오르는 중간에서.>
<감악능선에서 바라본 정상(오른쪽)과 선녀바위(왼쪽)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선녀바위 전경.>
<오늘 산행한 코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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