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 명품산행! 부도암능선-대불능선!

산에나갈련다 2013. 7. 24. 16:00

 

팔공산 명품산행! 부도암능선-대불능선!

 

 

산행일자 : 2013년 7월 24일(수)

산행코스 : 탑골주차장-깔딱고개-부도암능선 들머리-부도암능선-주능선74번-주능선 58번-대불능선-

               전망대-695봉-동화사

산행시간 : 3시간 40분.

날      씨 : 흐림/비/맑음

누 구  와 : 혼 자

 

<대불능선의 한 전경.>

 

팔공산 명품산행! 지난 7월 20일(토) 부도암능선을 오를때 염불암 바로 아래에서 부도암능선으로 올라가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오늘은 부도암능선 들머리부터 다시 한번 오르기로 생각하고 금방 쏟아질 것만 같은 잔뜩 찌부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팔공산으로 혼자 향한다.

 

08시 50분. 탑골주차장에 나의 애마를 세워두고 깔딱고개로 천천히 올라간다. 평일이고 곧 쏟아질 것만 같은 날씨인지라 사람도 별로 없다. 깔딱고개로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염불암계곡 입구에서 계곡을 가로질러 부도암능선 들머리 능선으로 올라선다.

 

비안개가 온 산을 뒤 덮는다. 그래도 다행해 시원한 바람도 세차게 몰아친다. 산행객은 아무도 없다. 하늘은 시커멓게 변하며 비가 금방 한바탕 쏟아질 것만 같다. 그래도 한발 한발 올라선다. 가파르게 40 여분을 올라서자 며칠 전에 팔공산장에서 부도암능선길로 올라선 자리가 보인다. 그런데 날씨탓인지 그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갈림길에 올라서자 시커먼 하늘과 금방 쏟아질 것 같은 비안개로 인해 소나무 숲이 신비롭기만 하다. 잠시 휴식을 한 뒤 바로 주능선으로 올라간다. 11시가 되어서 74번 주능선에 올라선다. 비안개가 광풍으로 인해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면서 몰아친다. 그래도 주능선에 앉아 계곡에서 몰아쳐 올라오는 시원한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가져온 과일을 먹는다.

 

이제 주능선을 따라 주능선 58번 안내판을 향해 걷는다. 68번에서 내원능선으로 내려설려다 비바람과 짙은 안개로 인해 미끄러울 것 같아 혼자서 내려서기엔 너무 위험할 것 같아 한번 둘러보고는 그냥 지난다. 주능선도 비바람으로 인해 산행길이 상당히 미끄럽다. 조심조심 걷는다.

 

주능선 58번 대불능선 들머리. 암릉과 가파른 내리막길을 혼자서 천천히 내려선다. 가파르고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하다. 암릉 밧줄구간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잔뜩 찌뿌린 하늘을 바라보고 시원한 비바람을 맞으며 짙은 안개 속을 혼자서 걷는 기분도 상큼하기 그지 없다. 하여튼 좋은 기분이다.

 

대불능선 전망대! 너럭바위 위에서 조금씩 걷히는 안개! 오른편 주능선 아래 비안개로 7부능선 위로로 하나도 보이지 않는 백안능선과 부도암능선 그리고 대원능선을 한번 바라본다. 그래도 지능선은 상큼하게 보인다. 그리고 반대편인 지능선도 한번 바라본다. 가까이부터 금당능선과 마애불능선 관봉이 보이고 그 뒤로 환성산이 아득히 보인다.

 

2.6km. 대불능선 날머리인 동화사 주차장 내려올때까지 산행객 한사람 만나지 못하지만 그래도 혼자서 이 능선을 걷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맑은 숲! 시원한 바람! 숲 향기! 앙증맞은 산죽밭! 그리고 쭉쭉 뻗은 소나무! 날머리에 도착할 즈음 하늘은 드디어 맑아오고 햇볕이 내래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부도암능선 전경1.>

 

<부도암능선 상의 한 전경.>

 

 

<주능선의 대불능선 들머리 안내판 전경1.>

 

<대불능선 전경 1.>

 

<대불능선 전경 2.>

 

<대불능선 전경 3.>

 

<대불능선 전경 4.>

 

<대불능선 전경 5.>

 

<대불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도암능선과 내원능선 전경.>

 

<대불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당능선과 마애불능선 관봉 그리고 환성산 전경.>

 

<대불능선 전경 6.>

 

<대불능선 전경 7.>

 

<대불능선 전경 8.>

 

<대불능선 날머리인 동화사 입구의 안내판.>

 

<산행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