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 명품산행! 운부능선-은해능선!

산에나갈련다 2013. 10. 19. 09:16

 

 

팔공산 명품산행! 운부능선-은해능선!

 

 

산행일시 : 2013년 10월 18일(금)

산행코스 : 은해사주차장-수목장-운부능선-운부봉-은해봉-은해능선-은해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07:40-14시:10)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홀 로

 

<은해봉 전경.>

 

팔공산 지능선 중 가장 긴 운부능선과 은해능선 중 기기암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 숲속길로 해서 은해사로 가보고 싶어 이른 아침 06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를 타고 청통 I.C로 해서 은해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07시 30분

 

일교차때문인지 아침바람이 서늘하다. 산행준비 후 바로 일주문을 통과한 후 수목장으로 해서 운부능선으로 오른다. 이 곳에서 운부암까지는 자주 다니는 산행길이지만 운부암 갈림길에서 팔공산 주능선까지 오르기는 참 오랜만이다. 아무도 없는 운부능선! 묵언수행! 한다고 생각하고 나무와 바람을 친구 삼아 홀로 끝없이 걷는다. 운부암 갈림길을 지나 눈사람바위를 지나고 전망대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주능선과 우뚝 솟은 코끼리바위를 조망한다. 푸르고 맑은 하늘과 울긋불긋 물드기 시작하는 팔공산! 3시간 30분 걸려 11시 10분경 주능선에서 조금 비켜 서 있는 운부봉에 오른다. 그리고 주능선길인 30번 지점으로 내려선다.

 

다시 주능선을 타고 은해봉에 오른다. 이 곳에서 혼자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바람이 차가운 초겨울 바람이다. 가끔 한 두 산객이 오고 간다. 나는 식사를 한 후 다시 은해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붉게 물든 단풍이 가끔 보인다. 팔공산 주능선 조망이 참 좋다! 갓바위와 노적봉 그리고 방아덤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선본사 갈림길과 묘봉암 갈림길을 지나 은해능선을 걷는다. 쉬지 않고 얼마나 걸었는지 발과 무릎이 아프다. 기기암 갈림길에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숲속길로 올라선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어림짐작 능선을 타고 걷는다.

 

은해사 서운암 입구로 내려선다. 14시다. 은해사 앞으로 해서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다. 14시 10분이다. 오늘 산행은 이렇게 마감한다. 정말 기분 좋은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운부능선의 눈사람 바위!>

 

<운부능선에서 바라본 코끼리 바위!>

 

 

 

 

 

 

 

 

 

 

<은해능선에서 바라본 갓바위와 노적봉 전경!>

 

 

 

 

 

 

 

 

 

 

 

<은해능선의 암릉 길!>

 

 

<은해사에는 수험생을 위한 등이 정말 많다.>

 

<오늘 산행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