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명품산행! 주추방골-느리청석-장군바위능선!
산행일시 : 2013년 10월 29일(화)
산행코스 : 수태골-최선생묘비-느리청석길-장군바위능선-서봉-오도재-염불목-수태골
산행시간 : 4시간 15분
날 씨 : 맑 음/ 차가움
누 구 와 : 홀 로
<장군봉 암릉에서 바라본 느리청석 전경.>
오늘 아침 일찍 회사 출근했다 급한 업무를 빨리 마무리 한 뒤 곧바로 팔공산 수태골로 향한다. 수태골에 도착하니 10시 45분이다. 수태골로 오른다. 날씨가 많이 차다. 최선생 묘 안내비 있는 곳에서 바로 주추방골로 올라 느리청석길로 들어선다.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그런데 느리청석으로 오르다 보니 갑자기 장군바위능선 뒤편으로 해서 장군바위를 타고 싶어 느리청석길을 버리고 장군바위로 오른다. 아주 가파르고 위태위태한 암벽 길이 한참 이어진다. 조심조심 천천히 오른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암벽과 그 사이 길을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지만 등골이 서늘하다. 서봉은 저 멀리 아득하기만 하다. 되돌아 갈수도 없고 그냥 계속 오른다. 그런데 더 이상 암벽을 오르려니 갑자기 내려가는 길이 겁이 난다. 중간 탈출로를 찾는다. 이리저리 암벽을 잡고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내려가는 길을 찾아본다. 다행히 내려갈만한 길이 있다. 침착하게 한참을 내려서서 장군봉능선에 내려선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장군봉 앞 전망대에 오른다. 역시 장군봉 직벽으로 내려오는 밧줄이 없어졌다. 에고 그냥 올라 갔으면 다시 한번 그 위험한 암벽길을 완전히 Back 할 뻔했다. 가슴을 한 번 쓸어 내리고는 서봉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느리청석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친다. 서봉에 오르니 12시 45분이다. 딱 2시간 걸렸다.
정상 옆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런데 힘이 없다. 날씨도 차가운데 암벽을 탄다고 무리했나 보다. 그리고 며칠간 계속 산행한다고도 무리한 것 같다. 금요일 산행 7시간 30분. 일요일 산행 6시간. 그리고 화요일인 오늘 산행! 내일은 무장산 트레킹도 가야하는데......
식사 후 오도재를 지나 염불목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백안능선으로 해서 빵재에서 수태골로 내려설려고 했는데 체력저하 문제로 그냥 수태골로 내려선다. 수태골에 내려오니 15시다. 힘이 쭉 빠진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최선생 묘 안내비- 이 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장군바위 오르는 암벽 1.>
<장군바위 오르는 암벽 2.>
<장군바위 오르는 암벽 3.>
<장군바위 암릉에서 내려오는 길-나무 사다리.>
<장군봉 능선 오르는 암릉 길 전경.>
<장군바위 내려오는 밧줄을 누가 끊었다-밧줄이 없다.>
<서봉에서 바라본 장군바위 전경-왼쪽 암벽 능선을 타다 겁이 나서 중간탈출!>
<서봉에서 바라본 사자바위와 거북바위 전경.>
<서봉에서 바라본 백안능선 전경.>
<오도재에서 바라본 청운대와 오도암! 그리고 시루봉 능선 전경.>
<오도재에서 바라본 동봉과 사자바위 전경.>
<수태골 전경.>
<암벽 연습장 전경.>
<오늘 산행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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