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열차타고 가는 산행!-금정산 상계봉 파리봉!

산에나갈련다 2013. 12. 2. 10:53

 

열차타고 가는 산행!-금정산 상계봉 파리봉!

 

산행일시 : 2013년 12월 01일(일)

산행코스 : 화명역-상계봉-파리봉-식당촌-남문-만덕고개-불태령-구포역

산행거리 : 약 20km

산행시간 : 7시간

날      씨 : 맑음/차가움

 

<상계봉 가는 길 전망대에서!>

 

모처럼 열차타고 가는 산행이다. 06시에 집을 나서 06시 40분에 동대구역에서 회원분들을 만나 06시 57분 무궁화호 열차타고 여행기분으로 부산으로 내려간다. 기분 좋은 여행이다. 경산 청도 밀양 삼량진을 지난다. 날씨가 차가운 탓인지 낙동강 부근에서는 물안개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부산 화명역에서 내려 금정산 상계봉을 향해 도심을 걷는다. 산행 들머리 입구에서 부터 여러 갈림길에서 상계봉 가는 산행길을 찾는데 조금 어려움을 느꼈으나 능선을 보고 그냥 올라간다.

 

지능선을 타고 상계봉으로 오를땐 조금 따뜻한 날씨여서 등에 땀이 베여 조금 힘들게 느껴졌으나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조망이 좋아 느긋하게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할 것 다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주능선에서는 암봉의 상계봉을 올랐다 다시 되돌아 파리봉으로 향한다. 금정산 주능선은 트레킹 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걷는 산행길이다. 파리봉은 암봉 그자체다. 그러나 테크가 잘되어 있어 힘들이지 않고 내려서면서 걷는다. 하지만 오늘 걸어야 하는 산행거리는 약20km 다.

 

점심은 파리봉을 내려와 산정 식당촌에서 시래기국으로 맛있게 해결한다. 그리고 다시 남문으로 향한다. 남문까지는 대륙봉을 거치지 않고 그냥 쉬운 트레킹 길로 걷는다. 남문을 지나서는 다시 산길로 오른다. 그 곳에서 만덕고개까지는 상당한 거리다. 피로가 조금씩 쌓이는 것 같다. 날씨도 오전과는 달리 차가움을 느낀다. 

 

만덕고개를 지나 가파르게 데크를 오른다. 그리고 다시 불태령까지 걷는다. 나는 불태령에서 부산시내로 내려오는 길로 내려선다. 시내에 내려서서는 버스를 타고 구포역으로 향한다. 중간에서 내려 다시 구포역까지 걷는다. 오후 3시 35분 구포역에 도착한다. 바로 동대구발 열차표를 예매한다. 오후 3시 40분경 구포역에서 무궁화호 입석으로 승차하여 동대구역에 오후 5시 05분경에 도착한다. 즐거운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