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주왕산! 불타는 단풍!-대한민국 국민 반은 이 곳에?

산에나갈련다 2013. 10. 28. 10:18

 

주왕산! 불타는 단풍!-대한민국 국민 반은 이 곳에?

 

 

산행일자 : 2013년 10월 27일(일)

산행코스 : 슬로우거리 들머리-대전사-제 1, 2, 3 폭포-금은광이 삼거리-달기폭포-월외공원지킴터-달기약수

산행거리 : 약 19km

산행시간 : 약 6시간

날      씨 : 맑  음

 

<달기폭포에서.>

 

불타는 단풍! 푸른 하늘! 축제의 가을을 느끼기에 주왕산 만큼 좋은 산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주왕산을 산친구와 가기로 한다.

 

06시 30분. 법원주차장에서 주왕산으로 가는 모산악회 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빠르게 성서홈플을 거쳐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거쳐 북영천 I.C를 빠져 주왕산으로 향한다. 09시 20분! 정확히 주왕산 주차장 4.9km 앞 슬로우거리 들머리에서 차량이 더 이상 진행을 못한다. 조금 이른 시간임에도 차량이 엄청 밀린다.

 

나는 여기서 하차해서 평화스러운 농촌 부일리 마을 슬로우거리를 걷는다. 조금 차가우면서도 시원하고 맑은 날씨다. 멀리 주왕산 암봉들이 거대하게 보인다. 걷는다. 잘 가다듬어 놓은 슬로우거리를........

 

30여분을 걸어 주왕산 매표소를 지나 대전사에 들린다. 사람들로 북세통이다. 빨갛고 노한 단풍과 거대한 암봉과 산객들의 울긋불긋한 등산봉이 참 조화롭다. 그 북세통 사이로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며 걷는다. 그러면서도 볼 것 다 보고 인증샷할 것 다하고 절구폭포 용연폭포 등 폭포도 다 들러보면서 걷는다. 여행하는 기분!

 

금은광이 삼거리로 올라간다.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제 산행하는 기분이 든다. 서늘한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힘들게 1.8km를 40여 분 오른다. 12시 30분이다. 금은광이 삼거리.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면서 한참을 쉬었더니 춥다. 완전히 초겨울 날씨고 바람이다.

 

나는 다시 너구마을과 월외공원지킴터를 향해 가파른 내리막 길을 걷는다. 여기도 온 산이 붉게 물든 것이라기 보다는 불타고 있다. 산도 계곡도. 2013년 10월! 산행하는 이 시간 정말 모든 것이 아름답다. 너구마을 앞 계곡에서 발을 한 번 씻으며 피로를 푼다. 그리고 다시 걷는다.

 

달기폭포! 항상 이 곳을 지나면 길에서 달기폭포를 바라보았을 뿐인데 오늘은 폭포 아래로 내려간다. 폭포 아래에서 바라본 달기폭포! 정말 좋다! 시원하게 내리친다. 수량도 폭포의 위용을 뽐낼 만큼 쏟아 내린다. 인증샷을 찍는다.

 

다시 걷는다. 월외공원지킴터를 지나 월외교 앞까지 걷는다. 15시 30분이다. 너구마을부터는 마을길로 이 곳 월외교까지는 콘크리트 길이다. 그리고 이 곳부터 달기약수까지는 버스가 다니는 아스팔트 도로! 더 이상 걷는다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 곳에서 전화로 산악회 버스를 부른다. 잠시 후 도착한 산악회 버스를 타고 달기약수로 이동한다. 15시 45분. 달기약수터 식당에서 닭백숙과 소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산악회 버스는 17시가 되어서 대구를 향해 출발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절구폭포 앞에서.>

 

<용연폭포 전경 1.>

 

<용연폭포 전경 2.>

 

 

 

 

 

 

 

 

 

 

<오늘 산행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