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산! 억새보다 사람이 많은 곳!-간월공룡을 타다.
산행일시 : 2013년 10월 20일(일)
산행코스 : 배내고개-배내봉-912봉-간월산-돌탑-간월공룡능선-간월산장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맑 음
<간월 공룡능선에서.>
영남알프스 산행은 2010년 9월 23일 산행한 이후로는 여태 한번도 가보지 못해 억새산행을 위해 배내고개에서 신불산까지 트레킹 겸 여유로운 산행을 하기로 한다. 대구에서 접근거리가 가까워 07시 15분에 집을 나서서 08시에 범어로터리 하나은행 앞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산악회 버스에 탑승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신 대구-부산고속도로로 달리다 청도휴게소에서 한번 휴식한 뒤 버스는 내고개로 바로 오른다. 그런데 배내고개 아래부터 산행 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10시 50분이 되어서야 배내고개에 도착한다. 예정시간 보다 20여분 늦은 시각이다. 빠르게 하차해서 산행준비를 하고서는 바로 배내봉으로 가는 계단을 오른다. 등에 땀이 베인다.
쉬지 않고 20여분을 오르니 배내봉이다. 날씨는 참 맑고 푸르고 깨끗한 것이 전형적인 가을날씨이다. 배내봉에서 건너편 천황산과 재약산을 한 번 바라본다.
그런데 영남알프스 억새는 절정이 지났는 것 같고 사람이 억새보다 더 많다.
나는 천천히 간월산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걷는다. 빨리 가고 싶어도 사람에 밀려 갈수도 없다. 하늘을 쳐다보고 알록달록한 단풍을 바라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쉬지 않고 걷는다. 890봉을 오르고 912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양산시내를 바라본다. 그리고 간월산 정상(1,083m)을 향해 다시 힘차게 걷는다.
간월산 정상부근도 간월재에도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르는 길에도 억새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산친구와 나는 간월산 공룡능선 들머리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도 않고 산행의 재미도 즐길 겸 간월공룡능선을 타고 간월산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위험한 밧줄구간과 암릉구간의 스릴을 즐기고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신불산과 간월산 단풍! 신불공룡능선! 간월재 전경! 그리고 간월재에서 간월산장으로 내려가는 구불구불한 임도! 등을 바라보면서 쉬다 걷다 암릉과 밧줄을 타고 내려간다. 시원한 가을바람도 간간이 불어준다.
간월산 공룡능선 날머리로 내려서서는 신불산 공룡능선에서 내려오는 홍류폭포 숲속길을 걷는다. 그리고 홍류폭포 아래 계곡에서 시원하게 탁족을 하고서는 한참을 쉰 후 간월산장 부근 버스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내려선다. 16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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