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산! 산행기!

민통선 안 인제 대암산과 용늪을 찾아서.

산에나갈련다 2015. 6. 15. 10:19

 

 

민통선 안 인제 대암산과 용늪을 찾아서.

 

산행일자 : 2015년 6월 14일(일)

산행코스 : 용늪마을-통제수-작은용늪-용늪전망대-큰용늪-대암산 정상-삼거리 갈림길-통제소-용늪마을

산행거리 : 15.8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비/맑 음

 

 

2008년 4월 6일!

천연보호구역 및 군사통제지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 통제구역으로 갈 수 없었던 대암산을 어떻게 산행하였으나 눈이 허리까지 내려 정상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올라 갈 수 없었던 대암산! 오늘 드디어 산악회에서 허가를 얻은 덕분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용늪과 대암산 정상을 산행할 수 잇다.

 

어제 가야산 백련암과 소리길을 5시간 트레킹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신새벽인 4시에 일어나 4시 20분에 집에서 출발! 10시 30분에 인제 대암산 통제소에 도착. 싱그러운 대암산 숲속으로 걷기 시작한다.

 

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오전까지 내려 계곡의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숲은 생기있게 푸르고 푸르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오고 새소리도 청아하게 지저귀고 햇빛도 적당하게 나뭇잎 사이로 눈부시게 비춘다.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천천히 쉬엄시위엄 오른다. 황홀경!

 

용늪전망대에서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나온 용늪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바로 대암산 정상으로 오른다. 아무도 없는 오솔길이 숲의 천국이다. 7년만의 다시 걸으니 감회가 새롭다. 조망도 시원스럽다. 정상부의 암릉이 새벽에 내린 비의 물기로 인해 조금 미끄러워 위험하지만 그래도 오른다.

첩첩산중!  구름과 하늘색과 산! 산!의 색이 참으로 조화롭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암릉을 내려와 숲속으로 들어간다. 하산길!
내려오다 청정지역의 계곡에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발을 씻고 16시가 되어서 통제소에 도착한다. 맥주 한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산행할 수 잇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