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옻골 경주 최씨종가 고택 그리고 대암봉!

산에나갈련다 2016. 7. 3. 15:42

 

옻골 경주 최씨종가 고택 그리고 대암봉!

 

 

산행일시 : 2016년 7월 2일(토)

산행코스 : 옻골-거북바위-부처손군락지-대암봉-옻골

산행거리 : 약 4km

산행시간 : 3시간

날      씨 : 흐림/비

 

 

오늘 내일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 밤새 내린 비로 예약했던 산행을 취소하고, 곧 비가 잔뜩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씨 속에 옻골 경주 최씨 종가 및 고택을 걸어 볼 생각으로 그 곳으로 늦으막하게 달려간다.

 

2번째 찾는 경주 최씨 종가 고택이지만 고즈넉한 고택 주변 담 너머엔 예쁜 꽃들이 반겨준다. 경주 최씨 종가 및 고택 옛 돌담길이 정겹다. 천천히 한바퀴 돌아본다.

 

그리고 곧 바로 대암봉으로 오른다. 3번째 대암봉을 오른다. 첫 번째는 측백나무 방면에서 대암봉과 효령봉을 거쳐 환성산으로 올라가서 초례봉으로 내려갔고, 두번째는 반야월에서 새기미재로 해서 효령봉 대암봉으로 해서 한바퀴 했어었다.

밤새 비가 내린 탓인지 대암봉 산행길이 폭신폭신하게 부드럽고 나무들이 물기를 잔뜩 머금어 숲이 싱그럽기 그지 없다. 하지만 습기가 높아 땀이 쏟아진다. 간간이 바람도 불어오지만 잠시 시원할 뿐이다.

거북바위 위로 올라간다. 거북바위 위에서 한참을 휴식한다. 그러면서 사방을 한번 조망한다. 깨끗한 시가지가 흐린 하늘 아래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다시 부처손 군락지를 거쳐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팔공산과 환성산 낙타봉과 초례봉 그리고 효령봉을 한번 둘러본다. 그런데 팔공산을 뒤 덮은 엄청난 비구름이 대암봉 방면으로 비를 뿌리며 몰려온다. 효령봉을 포기하고 옛골로 서둘러 내려온다. 이럴게 나마 숲길을 걸을 수 있음에 즐겁고 행복하기 그지없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