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성벽따라 한바퀴.
산행일시 : 2017년 9월 7일(목)
산행코스 : 주차장-천주사터-치키봉-가산 삼각점-용머리바위-유선대-연못-중문-북문-암문-서문-
가산바위-남포루-남문 갈림길-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4시간 10분
날 씨 : 흐림/맑음
새벽까지 비가 내린다. 비가 어느 정도 그치자 수성못 3바퀴 6km를 걷고 아침식사 후 바로 팔공산 가산주차장으로 간다. 팔공산을 앞 뒤로 능선과 계곡을 구석구석 다시 한번 다 걷고 싶어 첫 걸음으로 가산 성벽따라 걷기로 한다.
비가 내린 탓인지 바람이 시원스러워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가산 입구 주차장에서 산길로 천주사 터를 거쳐 치키봉으로 쉬지 않고 오른다. 취키봉에서 잠시 물한모금 마신 후 성벽따라 할머리 할아버지 바위와 전망대를 지나 삼거리에서 성벽따라 삼각점으로 오른다. 그리고 용바위와 유선대를 둘러본 후 성벽따라 거친 길을 걷는다. 중문 아래 연못을 거쳐 중문을 지나 북문으로 걷는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성벽길이 험하기 그지 없다. 풀이 무성하고 큰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길이 없다. 암문 서문까지 역시 가시덤불이고 풀이다. 개척산행이다.
서문을 지나니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가산바위로 오른다.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다. 햇볕이 따갑다. 사방으로 조망을 한번 한 후 다시 내려서서 떡 한조각과 사과 한조각으로 허기를 채운 뒤 풀이 무성한 성벽따라 중문을 거쳐 남포루를 지난다. 진남문으로 향하다 마지막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시 15분이다. 집으로 향하다 참가자미 식당에 들러 물회 한 그릇으로 점심 겸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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