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가 웅대하여 장관을 이루는 용문산!
산행일자 : 2017년 9월 14일(목)
산행코스 : 주차장-용문사-마당바위-용문산-가협치-장군봉-로프구간-하누재-상원사-용문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5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11:30~18:15)
날 씨 : 맑 음
경기의 금강산 이라 불리는 양평 용문산!
내가 30여 년 동안 1,500여 산을 산행하고 지리산을 150여회 산행하는 동안 100대 명산 가운데 유일하게 한바퀴 돌지 못했던 산이다. 용문산을 산행하려고 하는 날이면 산악회에서 산행이 취소되거나 비가 오거나 내게 무슨 일이 생겨 이때까지 산행하지 못하였는데 오늘로써 100대 명산을 마무리 한다.
대구에서 늦은 07시 05분에 출발에다 또한 중부내륙 고속도로 구간공사로 인해 많이 지체되어 11시 45분이 되어서야 용문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빠른 걸음으로 용문사를 거쳐 마당바위로 오른다. 동남쪽인 이 코스는 급경사를 이루고 첩첩이 쌓인 암괴들이 있고 깊은 계곡과 작은 폭포들도 볼 수 있지만 산행길 또한 거친 돌과 너덜지대가 있어 오르기에 힘이 든다.
늦게 산행을 시작해서인지 12시 45분쯤 배가 고파 마당바위 전에 점심으로 가져온 떡과 사과를 먹고 정상까지 치고 오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경치 또한 수려하기 그지 없다. 잠시 휴식 뒤 바로 장군봉으로 걷는다. 이 길 또한 경사는 없으나 쉽지만은 않는 길이다. 장군봉에서 다시 잠시 쉬었다 바로 상원사로 내리친다. 크게 위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암릉과 로프구간과 하누재를 지나 상원사에 도착한다. 대웅전을 한번 둘러보고는 다시 용문사로 산길을 쉬지 않고 걷는다.
5시 45분. 용문사 바로 아래 맑은 계곡에서 하루의 피로를 씻는다. 그리고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18시 15분이다. 후미가 오자 바로 버스는 저녁만찬을 위한 한식뷔폐식당으로 출발. 맥주 한 잔과 맛있는 저녁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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