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남산!-가을을 맞이하며.
산행일자 : 2017년 9월 1일(금)
산행코스 : 청도역-낙대폭포-은왕봉-거북바위-암릉지대-한재고개-삼면봉-정상-신둔사-12곡-향교-석빙고-성터
산행거리 : 약 15.5km
산행시간 : 7시간(09:10~14:10)
날 씨 : 맑 음
9월 1일. 가을맞이 산행으로 열차를 타고 청도 남산을 간다. 07시 48분. 동대구발 무궁화호를 타고 청도역으로 여행하는 기분으로 간다. 열차산행은 언제나 여유롭고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청도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서 낙대폭포로 올라간다. 하늘이 청명하고 산이 푸르고 바람이 시원스럽다. 길가에 감들이 곱게 익어간다. 마을 전경이 낭만적이고 정감스럽다.
낙대폭포에는 물이 없다. 그래도 좋다. 잠시 쉬었다 천천히 여유롭게 우거진 숲길로 오른다. 숲속을 걷는 것이 너무 좋다. 바람도 불어온다. 거북바위로 올라 주능선으로 걷는다. 전망좋은 너럭바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한다. 화악산과 철마산이 시원스럽다. 다시 한재고개와 삼면봉으로 올라 남산 정상으로 오른다. 햇볕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다. 멀리 팔공산 비로봉이 보이고 비슬산이 보인다.
신둔사를 향해 급경사를 한참 내려선다. 드디어 남산 12곡이다. 계곡을 따라 12곡을 하나하나 즐기며 걷는다. 아담한 소와 담이 정겹고 계속 이어진다. 맑고 깨끗한 물이 시원스럽게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 폭포 아래에서 알탕으로 온몸을 담근다. 정말 시원하다.
향교와 석빙고 그리고 성터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 가에는 청도감이 잘 익어 가고 있다. 몇 개 따서 먹어본다. 맛이 좋고 달콤하다. 하늘은 역시 푸르다.
지나가는 봉고를 세워 태워달라고 해서 청도역으로 간다. 그리고 추어탕 한그릇과 맥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17시 05분. 열차를 타고 동대구로 향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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