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단풍! 가을을 만끽하며-홍천 갈전곡봉/ 가칠봉

낙엽과 단풍! 가을을 만끽하며-홍천 갈전곡봉/ 가칠봉

산행일시 : 2017년 10월 19일(목)

산행코스 : 구룡령-옛구룡령-샛령-갈전곡봉-가칠봉-삼거리-실론계곡-삼봉약수터-삼봉휴양림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흐 림

낙엽과 단풍! 2017년 가을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대구에서 정말 멀고도 먼 홍천 방태산 인근 갈전곡봉과 가칠봉을 7년만에 다시 찾아간다.

아침 05시 30분에 집을 나서 06시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11시 10분 구룡령에 도착한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 뒤 11시 15분. 구룡령에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 갈전곡봉으로 걷는다. 형형색색 쌓인 낙엽이 가을을 황홀하게 만든다. 산죽능선에 쌓인 낙엽을 밟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백두대간 길을 기분 좋게 걷는다. 가을을 마음껏 들어 마신다.

12시 30분, 옛 구룡령을 지나 샛봉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갈전곡봉으로 걷는다. 갈전곡봉에서 조침령으로 가는 백두대간 길을 뒤로 하고 가칠봉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길이라 낙엽 위로 길이 희미하다. 갈전곡봉 주위로 안개가 자욱해 조망을 볼 수가 없다. 그냥 이 가을과 함께 걸을 뿐이다.

가칠봉! 인증샷 후 실론계곡으로 해서 삼봉약수터로 내려선다. 형형색색 낙엽도 황홀하지만 붉게 물든 계곡 단풍도 아름답기 그지 없다. 산행길도 너무 아름답다. 가을에 취한다. 삼봉약수터에서 약수를 한모금한 후 삼봉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6시 15분이다. 인근식당으로 가서 맥주 한잔과 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