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스산한 날씨 초겨울의 주산지!와 주왕산!

산에나갈련다 2017. 11. 15. 22:09

 

 

스산한 날씨 초겨울의 주암지!와 주왕산!

 

 

산행일시 : 2017년 11월 15일(수)

산행코스 : 대전사-주왕굴-무장굴-학소대-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세밭골-금은광이 네거리-

               월미기-장군봉-백련암-대전사

산행거리 : 약 12.0km

산행시간 : 5시간 10분

날      씨 : 흐 림/차가운 초겨울 날씨

 

 

참 흐리고 을씨년스런 날씨이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씨다. 초겨울 같은 날씨에 주산지와 주왕산을 찾는다.

 

08시 15분경에 주산지 주차장에 도착. 가볍게 주산지에 오른다. 사진작가들은 신비스럽게 아침 물안개가 핀 주산지를 출사하고 내려오고 있다. 그래도 주산지를 한번 둘러보고 절골주차장으로 간다. 그런데 오늘 11월 15일! 아침부터 산불방지를 위한 통제로 입산금지라 한다. 어쩔수 없이 차를 대전사 주차장으로 돌린다.

 

09시 15분. 대전사로 들어가서 주왕암과 주왕굴로 둘러보고 무장굴을 올라간다. 오늘은 산행거리도 짧고 난이도도 낮기에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는 산행이다.

누가 뭐라 해도 내 인생에서 찾아야 할 나만의 가치가 산에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선택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하고, 먼 길을 돌아 인생을 허비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망월대 금수대로 지나 학소대로 걷는다. 주왕산을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곳 기암은 정말 비경이고 절경이다. 다시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등을 차례로 오르면서 둘러보고 세밭골로 해서 금은광이 네거리로 오른다. 바스락 바스락 소리나는 낙엽을 밟으며 능선을 따라 월미기를 지나고 장군봉으로 간다.

 

장군봉에서 대전사로 내려가는 능선길에 곳곳에서 주왕산의 기암을 즐긴다. 그리고 백련암을 지나고 대전사로 내려올 때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 때문에 주왕산 탐방로를 전면통제한다. 산행을 마치는 시간이라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달기약수 약수마을식당에서 약수로 삶은 닭백숙과 맥주 한잔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