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가산 용바위를 오르며.

산에나갈련다 2017. 11. 20. 11:50



가산 용바위를 오르며.



산행일시 : 2017년 11월 18일(토)

산행코스 : 주차장-삼거리-쉼터-치키봉-동문삼거리-가산정상-용바위-중문삼거리-동문-주차장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차가움



나는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다른 일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을까? 힘들지만 가지말라는 깊고 험한 거친 산을 탈 때가 내게 주는 행복이 가장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아침부터 차가운 겨울 날씨다.

조금이라도 산을 걷기 위해 늦으막하게 가산으로 가서 치키봉으로 오른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낙엽이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마지막 단풍이 붉게 몸부림 치고 있다. 바스락 바스락 쌓인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천천히 걷는다.


세차게 바람 부는 치키봉 바위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성벽따라 능선길을 걸어 가산 정상에 오른다. 그리고 용머리 바위로 내려선다. 성곽길과 파란 하늘이 참 잘 어울린다.


잠시 휴식 후 중문 삼거리를 지나 동문을 거쳐 흩어진 낙엽을 밟으며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혜원정사 입구 주차장올 내려선다.


짧은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단골식당에서 수제비 한 그릇과 부추전으로 늦은 점심으로 먹으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