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속리산과 은백의 설경!

산에나갈련다 2018. 2. 10. 21:54



속리산과 은백의 설경!


산행일시 : 2018년 2월 10일(토)

산행코스 : 장암리-문장대-신선대-비로봉-천왕봉-법주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5km

산행시간 : 7시간(09:30~16:30)

날      씨 : 흐림/차가움



묵향이 그윽한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설경의 속리산! 온 산이 은백이고 그 설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차가운 날씨가 암릉의 눈을 얼어 붙게하고 날리는 눈발이 그 얼어 붙은 눈 위에 다시 들어 붙어 신비스러운 설경을 만들어 낸다.


이 설경을 보고 눈길을 걷기 위해 찾은 속리산! 장암리에서 천천히 오른다. 아이젠으로 밟는 얼음길 소리가 정겹고 경쾌하다. 문장대로 오르자 설경은 아낌 없이 드러낸다. 가끔 흐린 날씨가 설경을 숨기기도 하지만,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문장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신비 그 자체다.


능선을 따라 신선대로 걷는다. 산행길은 눈길이고 얼음길이다. 깡깡 얼은 내리막길은 미끄럽고 위험하기 그지 없다. 조심조심 천천히 눈을 즐기면서 걷는다. 신선대에서 감자전을 시켜 점심을 먹고 다시 비로봉으로 향한다. 킹콩바위를 지나고 천왕봉을 오른다. 그리고 법주사로 내려선다. 모처럼 법주사를 한 번 둘러보고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