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비 안개 속의 비슬산 참꽃!-물기 머금은 고운 참꽃들.

산에나갈련다 2019. 4. 19. 20:49



비 안개 속의 비슬산 참꽃!!-물기 머금은 고운 참꽃들



산행일시 : 2019년 4월 19일(금)

산행코스 : 용천사-천황봉-마령재-참꽃군락지-대견봉-참꽃군락지-마령재-용천사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6시간(10:00~16:00)

날     씨 : 산아래 흐림/산 위 비안개



'비슬산 참꽃 문화재'가 2019년 4월 20일인 내일부터 이틀간 비슬산에서 열린다. 그래서 사람이 붑비는 내일을 피해 오늘 비슬산 참꽃을 찾는다. 80% 정도가 피었다. 만개 했을 때 보다 아름답다. 그런데 비슬산 마루금에는 비안개가 자욱하고 부슬비가 내린다. 비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고 조망은 물론 불타는 전체 참꽃군락지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물기 머금은 하나하나의 참꽃은 참으로 곱다.


10시. 용천사 비슬산 들머리에서 정상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오른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비안개가 부슬부슬 내린다. 참꽃도 드문드문 이쁘고 곱게 피어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천황봉 정상을 찍고 마령재를 거쳐 참꽃군락지로 빠르게 걷는다. 그런데 안개비가 점점 많이 내린다. 날씨도 차갑다. 하지만 군락지가 가까울수록 참꽃의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군락지를 지나 대견봉을 오른 후 다시 다른 길로 참꽃군락지 속으로 내려가 곱고 아름다운 참꽃을 마음껏 즐긴다. 그리고 다시 마령재를 거쳐 용천사로 즐거운 마음르로 내려선다. 비슬산 아래는 비 안개의 흔적도 없다. 수육과 따뜻한 수제비 한그릇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걸을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