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지리산-평일산행의 여유로움!
산행일시 : 2019년 5월 29일(수)
산행코스 : 중산리-순두류-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산장-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7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모처럼 지리산 산행이다. 매년 5번~10차례 이상은 지리산 산행을 하는데 올해는 한 번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2018년 10월 26일 지리산을 찾은 이후 다시 찾은 천왕봉산행이다.
05시 50분에 집을 나서 08시 40분에 지리산 중산리 탐방지원센터 앞에 도착. 09시 법계사 셔틀 버스를 타고 순두류로 오른다. 09시 10분. 순두류에서 산행 시작이다. 평일이라 산행하는 사람도 법계사 신자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산행 들머리 부터 푸르디 푸른 신록과 계곡의 물소리, 청아한 새소리, 깊은 산 속의 시원한 바람 등 모든 환경이 내 마음을 가볍게 한다.
로터리산장에서 땀을 훔친 뒤 법계사를 뒤로 하고 천왕문을 지나 맑고 뭔가 효험이 좋을 듯한 천왕샘물을 한모금 마시고 다시 가파른 계단으로 천왕봉으로 오른다. 정상에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는 바람 다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그래도 기분만은 상쾌하다.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의 장쾌한 능선을 한번 바라보고, 통천문과 제석봉을 거쳐 장터목산장으로 걷는다. 이 곳에서 점심으로 떡과 과일을 하나씩 먹고 잠시 쉬었다 유암폭포로 내려선다. 계곡과 폭포에는 차가운 물이 시원하게 흘러 내린다.
천천히 여유롭게 칼바위를 거쳐 중산리로 내려선다. 그리고 대구로 오는 길에 고령시장 국밥집 들러 수육과 돼지국밥 한그릇에다 곰치나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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