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지리산

천왕봉!-2021년 첫 지리산 산행!

산에나갈련다 2021. 4. 20. 21:48

천왕봉!-2021년 첫 지리산 산행!

 

산행일시 : 2021년 4월 20일(화)

산행코스 : 순두류-로터리대피소-천왕봉-제석봉-장터목산장-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산행거리 : 약 12.72km

산행시간 : 7시간 15분

날      씨 : 맑 음

 

코로나19로 인한 근교산행! 2021년 쉰네번째 산행.

 

지리산! 높고 깊고 넓은 산!

 

맑은 하늘! 옥빛계곡물! 시원한 바람! 

지리산 천왕봉은 매년 나의 첫 산행지로 산신령님께 문안인사드리러 가는 산이다. 한해 동안 무사산행에 대한 나의 기원이다. 그리고 한해에 다섯번에서 열번 정도는 산행하는 산이다. 그런데 코로나19와 나의 허리 아픔으로 올해는 이렇게 늦게 첫 산행을 한다. 

 

지리산 산행을 하지 않으면 웬지 항상 답답함을 느낀다. 그래서 허리 아픔에도 불구하고 08시 순두류가는 첫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신새벽에 집을 나서 청파를 태우고 중산리 탐방지원센터로 달려 간다. 08시 셔틀버스를 타고 순두류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로터리산장으로 올라간다. 

 

로터리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천왕봉으로 오른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다. 천천히 청파와 대화하며 걷는다. 천왕봉에서 산객이 한두명 뿐이다. 장쾌한 주능선을 바라보면 가슴이 시원해진다. 

 

제석봉과 장터목산장을 거쳐 유암폭포에서 탁족을 한다. 폭포에서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비말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그리고 옥빛  계곡물 등이 너무 아름답고 시원하다. 머리가 맑아진다. 한참 휴식을 취한다.

 

다시 칼바위를 지나고 중산리에 도착한다. 역시 지리산은 영원한 나의 놀이터이자 내 맘의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