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03년 11월 30일 07시 칠곡 I/C 출발
2. 산행코스 : 송계리 동창교-월악삼거리-영봉(정상. 1,094m)-월악삼거리-960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 입구(산행시간 5시간)
3. 산행개요 : 월악산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에 접해있는 산으로 산세가 무척이나 험하여 우리나라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꼽히는 산이다. 충주호반과 어우러져 4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월악산은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 영봉의 암층(높이 150m, 둘레 4km)은 그 봉우리가 한라산의 남봉처럼 높이 솟아 당당한 위용을 과시한다. 그리고, 월악산은 미륵리에서 송계리에 이르는 계곡은 팔랑소와 와룡대 및 자연대 등 명소를 품고 있어 월악산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기도 하고.
산유화 산악회에서 산행한 코스는 일반 산행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이자 송계리의 편한 교통도 한 몫하기 때문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월악산 종주 3번을 포함하여 9번째 산행이었다.
4. 산행기
달모양으로 생긴 월악산은 험한 산세와는 달리, 골짜기마다 넓은 암반 위로 송계천의 옥류가 흐르고, 희귀종인 청송과 생강나무, 녹마무 등이 우거져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나는 월악산에서 겸손을 배운다. 영봉을 오를 때마다.......
새벽의 시원한 바람이 좋아 범물동의 집에서 법원 앞으로 가지 않고 신천대로를 타고 칠곡 I/C 로 달려 도로공사에 주차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자연인과 페가수서와 대명없는 회원 한명을 만나 버스가 오는 곳으로 가서 기다렸다.
07: 00시 드디어 버스가 오고, 승차하여 의자 깊숙이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아버렸다. 얼마쯤 갔을 때 아침으로 나누어준 김밥을 몇조각 먹는둥 마는둥하고는.... 안동 휴게소에서 내려 담배 한개비를 피우고.
버스는 달리고 달려 수산리 보덕암 입구 윗말를 지나고 송계리 가까이서 다시 U턴하여 다시 보덕암 입구에서 출입금지로 인하여 송계리 송계휴게소에 도착했다. 잠시 몸을 풀고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첫발을 내 딛었다. 선두에 서서.......
송계리 동창교와 송계휴게소 사이에 있는 등산로 입구 표지판을 따라 포장된 길로 산행을 시작해서 구불구불 소로를 따라 첫 번째 철다리를 지나서부터 숲길로 들어서고, 두 번째 철다리를 지나 당집을 지나고, 세 번째 철다리를 건너 한참을 걷다 샘 갈림길을 만나고, 이때부터 급경사 된비알의 돌길 따라 올라올라 605봉 옆 고개에 닿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후진이 보이자 나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고개에서 쇠 파이프 난간을 따라 700고지 쉼터를 거치고. 이때부터 안개가 앞을 가리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짙은 안개속을 걷다보니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고. 시간은 11시 20분 경이었다. 멍하니 안개싸인 영봉을 바라보며 후미를 기다렸다.
몇몇의 회원이 보이자 나는 다시 월악산 1. 5km란 안내판을 뒤로하고 완만한 비알길로 약 10분 정도 걸으니 주봉을 감싸고 있는 암벽 밑에 다다랐다. 가을남자에게 사진 한 컷을 부탁하고 폼을 잡아서 한 컷했다. ㅎㅎㅎㅎㅎㅎ
영봉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암벽의 동쪽편을 돌아 신륵사 갈림길을 지나고 철계단길을 오르내리면서 15분여를 걷자 보덕암 갈림길이 보이고, 갈림길에서 영봉의 직립하다시피한 긴 계단길을 거쳐 주 암릉안부에 올랐다.
운해가 보였다. 운해가......한 참을 바라보았다. 남동쪽의 봉우리만 봉긋 솟아 있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지리산에서만 보던 그 모습이었다.
다시 5분여 올라 정상인 영봉에 도착했다. 12시였다.
북쪽의 아름다운 충주호도 보이지 않았고 동서편에 있는 송계계곡과 광천이 감싸고 흐르는 절경의 경관도 보이지 않고, 주변의 첩첩산과 맞은 편의 수리봉도 보이지 않고, 월악 나루터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운무만이 있을 뿐이었다. 푸른 하늘과......
점심식사를 위하여 다운님과 얘기하면서 헬기장으로 걸었다. 후진들이 한사람 한사람 힘들게 올라오고 있었다. 보덕암 갈림길에서 상봉, 중봉, 하봉의 험준한 암봉과 만수봉 까지의 10여개의 암봉을 오르내리는 10km 구간의 난코스를 종주했던 기억을 뒤로한 채....드디어 헬기장에 도착했다.
나는 자리를 펴고. 도광님이 끊인 라면 국물을 위시하여 다운님 도시락 반을 뺏아 먹고....하여튼 진수성찬과 술 한잔으로 몸을 따뜻이 했다.
얼마뒤 13시 20분 경, 하산을 위하여 마애불과 덕주사 코스로 부지런히 걸었다. 마애불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천천히 걷다걷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10분 쯤 이었다. 자연대에서 세수를 하고 탁족도 하고.....
산행을 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느리고 부드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 이렇게 살아가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오늘의 월악산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을 위하여 수고하진 운영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안전하게 산행하신 모든 회원님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 때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이날 산행하신 회원님들께서는 마애불과 덕주사 및 덕주산성을 충분히 감상하셨는지요?
2. 산행코스 : 송계리 동창교-월악삼거리-영봉(정상. 1,094m)-월악삼거리-960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 입구(산행시간 5시간)
3. 산행개요 : 월악산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에 접해있는 산으로 산세가 무척이나 험하여 우리나라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꼽히는 산이다. 충주호반과 어우러져 4계절 관광지로 각광받는 월악산은 1984년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 영봉의 암층(높이 150m, 둘레 4km)은 그 봉우리가 한라산의 남봉처럼 높이 솟아 당당한 위용을 과시한다. 그리고, 월악산은 미륵리에서 송계리에 이르는 계곡은 팔랑소와 와룡대 및 자연대 등 명소를 품고 있어 월악산 제일의 절경을 자랑하기도 하고.
산유화 산악회에서 산행한 코스는 일반 산행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다.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이자 송계리의 편한 교통도 한 몫하기 때문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월악산 종주 3번을 포함하여 9번째 산행이었다.
4. 산행기
달모양으로 생긴 월악산은 험한 산세와는 달리, 골짜기마다 넓은 암반 위로 송계천의 옥류가 흐르고, 희귀종인 청송과 생강나무, 녹마무 등이 우거져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나는 월악산에서 겸손을 배운다. 영봉을 오를 때마다.......
새벽의 시원한 바람이 좋아 범물동의 집에서 법원 앞으로 가지 않고 신천대로를 타고 칠곡 I/C 로 달려 도로공사에 주차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자연인과 페가수서와 대명없는 회원 한명을 만나 버스가 오는 곳으로 가서 기다렸다.
07: 00시 드디어 버스가 오고, 승차하여 의자 깊숙이 몸을 맡기고 눈을 감아버렸다. 얼마쯤 갔을 때 아침으로 나누어준 김밥을 몇조각 먹는둥 마는둥하고는.... 안동 휴게소에서 내려 담배 한개비를 피우고.
버스는 달리고 달려 수산리 보덕암 입구 윗말를 지나고 송계리 가까이서 다시 U턴하여 다시 보덕암 입구에서 출입금지로 인하여 송계리 송계휴게소에 도착했다. 잠시 몸을 풀고 우리는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첫발을 내 딛었다. 선두에 서서.......
송계리 동창교와 송계휴게소 사이에 있는 등산로 입구 표지판을 따라 포장된 길로 산행을 시작해서 구불구불 소로를 따라 첫 번째 철다리를 지나서부터 숲길로 들어서고, 두 번째 철다리를 지나 당집을 지나고, 세 번째 철다리를 건너 한참을 걷다 샘 갈림길을 만나고, 이때부터 급경사 된비알의 돌길 따라 올라올라 605봉 옆 고개에 닿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후진이 보이자 나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고개에서 쇠 파이프 난간을 따라 700고지 쉼터를 거치고. 이때부터 안개가 앞을 가리기 시작했다. 한참동안 짙은 안개속을 걷다보니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고. 시간은 11시 20분 경이었다. 멍하니 안개싸인 영봉을 바라보며 후미를 기다렸다.
몇몇의 회원이 보이자 나는 다시 월악산 1. 5km란 안내판을 뒤로하고 완만한 비알길로 약 10분 정도 걸으니 주봉을 감싸고 있는 암벽 밑에 다다랐다. 가을남자에게 사진 한 컷을 부탁하고 폼을 잡아서 한 컷했다. ㅎㅎㅎㅎㅎㅎ
영봉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암벽의 동쪽편을 돌아 신륵사 갈림길을 지나고 철계단길을 오르내리면서 15분여를 걷자 보덕암 갈림길이 보이고, 갈림길에서 영봉의 직립하다시피한 긴 계단길을 거쳐 주 암릉안부에 올랐다.
운해가 보였다. 운해가......한 참을 바라보았다. 남동쪽의 봉우리만 봉긋 솟아 있는게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지리산에서만 보던 그 모습이었다.
다시 5분여 올라 정상인 영봉에 도착했다. 12시였다.
북쪽의 아름다운 충주호도 보이지 않았고 동서편에 있는 송계계곡과 광천이 감싸고 흐르는 절경의 경관도 보이지 않고, 주변의 첩첩산과 맞은 편의 수리봉도 보이지 않고, 월악 나루터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운무만이 있을 뿐이었다. 푸른 하늘과......
점심식사를 위하여 다운님과 얘기하면서 헬기장으로 걸었다. 후진들이 한사람 한사람 힘들게 올라오고 있었다. 보덕암 갈림길에서 상봉, 중봉, 하봉의 험준한 암봉과 만수봉 까지의 10여개의 암봉을 오르내리는 10km 구간의 난코스를 종주했던 기억을 뒤로한 채....드디어 헬기장에 도착했다.
나는 자리를 펴고. 도광님이 끊인 라면 국물을 위시하여 다운님 도시락 반을 뺏아 먹고....하여튼 진수성찬과 술 한잔으로 몸을 따뜻이 했다.
얼마뒤 13시 20분 경, 하산을 위하여 마애불과 덕주사 코스로 부지런히 걸었다. 마애불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천천히 걷다걷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 10분 쯤 이었다. 자연대에서 세수를 하고 탁족도 하고.....
산행을 하면서 언제나 느끼는 것은 느리고 부드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 이렇게 살아가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오늘의 월악산 산행을 마쳤다.
오늘 산행을 위하여 수고하진 운영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안전하게 산행하신 모든 회원님들도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 산행 때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이날 산행하신 회원님들께서는 마애불과 덕주사 및 덕주산성을 충분히 감상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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