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산과 정겨운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
이 글은 제가 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시간에서 방송한 예천 비룡산과 정겨운 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 및 주변 여행지를 안내한 내용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산좋고 물좋은 고장 예천! 경북 봉화 오전천을 원류로 200리 내성천이 굽이돌아 비룡산 자락을 감싸안고 있는 섬마을 회룡포! 강이 산을 부둥켜안고 용트림을 하는 듯 특이한 지형의 회룡포는 한 삽만 뜨면 섬이 되어버릴 것 같은 아슬아슬한 물도리 마을로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이곳은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기도 한다.
5만 6천 평 면적에 9가구 20명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 정겨운 마을로 예천군 용궁면 대은 2리 자연부락 회룡포는 그 옛날 100리 밖의 의성 상인들이 이 지역에 팔 소금배로 접안시켰다 해서 ‘의성포마을’이라 불렀다고도 한다. 안동 하회마을, 영월 청령포와 마찬가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전에는 장마철만 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였던 그런 마을이다.
다행히 1996년 1월에 길이 87m 의 강관 외다리를 설치하고 그해 개포면 신음리로 연결하는 2km의 임도를 개설해 지금은 차량이 드나들 수 있게 된 마을이다. 비록 관광개발이 덜되어 교통은 다소 불편하나, 가족이나 연인들의 나들이나 산책삼아 산행하는 코스로 안성맞춤이며, 마을 앞 비룡산 회룡대 정자에 올라가면 회룡포 마을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곳 회룡포와 용궁면은 2000년도에 방영되었던 인기드라마 KBS 가을동화의 초기 배경이 소재로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회룡포 마을의 특이성은 안동 하회마을과 영월 청령포와 마찬가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이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삼아 산행할 수 있는 비룡산이 있다는 것이다.
비룡산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해발 189m의 비룡산에는 숲속 등산로와 원산성, 봉수대등 역사적 정취가 숨쉬는 자연공원으로 산책과 조보자들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높이 455m의 비룡산의 산행코스는 용포마을-장안사-제 1전망대-원산성-섬앞봉-제 2전망대-장안사-용포마을을 종주코스가 좋다.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이다.
또한 비룡산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가 산중턱에 있으며, 원산성은 고려 공민왕때 쌓은 것으로 둘레 871척, 높이 7척의 토석축이며, 원산성에 올라 남쪽을 굽어보면 삼산삼수가 만나는 삼강이 한 눈에 보인다.
회룡포를 찾아가는 길은, 승용차로 가는 길은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안동 나들목에서 내려 34번 국도를 이용하여 예천을 지나 5분정도 달리다 보면 개포리로 빠지는 지방도로가 있는데 이곳을 들어서면 회룡포 마을로 가는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다.
주변여행지로는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예천온천이 있는데, 이 온천은 한국자원연구소 수질검사 결과 수질이 매우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산행 후에는 온천욕 또한 필수적이다.
그리고 주변의 석송령, 나일성 천문과학관, 한천사 등이 있는데 이런 곳들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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