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청도 문복산!-휴가대신 계살피계곡에서.

산에나갈련다 2008. 7. 28. 10:23

청도 문복산!......2008년 7월 27일.

산행코스 : 운문령-894.8봉-전망대-돌무덤-정상(1,013.5m)-너럭바위(전망대)-가슬감사터-계살피계곡-삼계리

산행시간 : 5시간

 

휴가일이 다가와도 함께 할 사람도 갈만한 곳도 없다. 그래서 오늘 계살피계곡에서 알탕이나 하면서 더위를 지낼 생각으로 문복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청도 운문사 가는 길과 강가에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복잡한 운문령가는 길을 어렵게 지나 운문령에서 재빠르게 모두들 내린다. 그리고는 산행을 바로 시작하여 숲길로 들어선다. 한 두차례 내린다는 비는 고사하고 햇볕이 따갑게 내리쬔다. 그래도 숲길은 조금은 시원하다. 894.8봉 올라서기 전에는 바람도 없어 땀이 조금씩 흐른다. 그나마 능선에 올라서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낙동정맥 표지석에 올라서서 사진을 한 컷씩 하고 다시 능선을 걷는다. 몇번을 쉬면서 천천히 선두에서 걸었다. 정상에 올라서고 바로 아래 숲속에서 점심을 먹고 계살피계곡으로 내려섰다. 조금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지류에는 어저께 비가 와서인지 물이 많이 흐른다. 시원하다. 폭포 바로 위에서 우리는 알탕을 했다. 물이 차갑고 물살이 세서 한참을 지나니 한기가 든다. 햇볕드는 바위위에서 옷을 말리고 다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주차장으로 천천히 걸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하산주를 위한 준비가 풍성하다. 닭백숙, 수박, 파전 그리고 맥주 등등....... 2008년 여름 휴가는 이렇게 마치는 것 같다.

문복산 정상에서.

낙동정맥구간 표지석 앞에서.

정상가는 능선에서.

하산길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계살피계곡  상류계곡에서.

가슬갑사 유적지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