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첫 산행지로 민족의 영산 태백산 가다.
산행일시 : 2009년 01월 03일.
산행코스 : 현불사-백천계곡-갈림길-부쇠봉-천제단-장군봉-유일사-유일사 매표소.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음
산행 팀 : 등고선 산악회
2009년도 첫산행! 민족의 영산 태백산으로 가고 싶었다. 영산인 까닭도 있지만 그래도 설경과 함께 눈꽃이라도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간다. 날씨는 다행히 포근하다.
태백산! 참 오랜만에 다시 간다. 참으로 많이 산행한 곳이 태백산인데 2003년 1월 5일날 산행하고는 이후 오늘 다시 간다. 그리고 백천계곡과 현불사는 2007년 7월 21일 청옥산 산행 후 오늘이고.
06시 법원 앞에서 출발. 동핑과 성서홈플을 거쳐 중앙고속도로와 영주 봉화를 거쳐 10시 30분경 현불사 주차장에 도착. 간단한 스트레칭 후 상골과 칠반맥이골 갈림길까지 3.3km를 가볍게 걷고 잠시 휴식 후 상골입구로 해서 부쇠봉 방면으로 가파른 능선을 20여분간 오른다. 윗 옷을 벗는다. 하늘이 참 푸르다. 능선을 오르니 조망도 좋다. 능선을 따라 걷는다. 부쇠봉 1.9km 전 묘지앞에서 후미가 올때까지 다시 잠시 휴식을 한다. 지금부터는 잔설과 함께 부쇠봉으로 오를때까지 제법 눈이 많다. 미끄럽기까지 하다. 천천히 오른다. 시원한 느낌이다. 힘이 조금 든다. 쉬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걷는다. 13시경. 부쇠봉 200m 전 천제단 갈림길에서 부쇠봉을 가볍게 오른다.
<부쇠봉 200m 전 갈림길에서>
전망대에서 다시 한 번 조망을 한다. 문수봉과 조록바위봉. 청옥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부쇠봉 앞 전망대에서>
<부쇠봉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식사를 한다. 13시 45분에 천제단을 향해 출발한다. 바닥에 눈이 점점 많아진다. 그래도 태백산이다. 그런데 눈꽃이 없다. 아니 이렇게 눈이 없는 겨울 태백산은 없었는데.....
천제단 하단을 지나고 정상 상왕단까지 한 숨에 오른다.
<천제단 하단에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산행 온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정상석에서 사진 한 컷 후 조망을 한다.
<태백산 정상 정상석에서>
<태백산 정상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장군봉과 멀리 함백산. 덕항산과 두위봉까지 둘러본다. 그리고 지나온 부쇠봉과 청옥산까지 조망을 한다. 탁트인게 시원하다. 15시경에 장군봉을 향한다. 장군봉을 지나자 등로에 눈이 많다. 제법 미끄럽지만 그래도 가볍게 천천히 걷는다. 주목 앞에서 다시 사진 한 컷!!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인 주목과 함께>
산친구와 얘기하면서 유일사로 내려선다. 설경에 멋있다.
<눈 덮힌 유일사 전경>
<유일사 무량수전 전경>
<조용한 유일사 경내에서>
<유일사 경내에서-무량수전을 배경으로>
한 번 둘러보고는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길로 내려선다. 계곡과 바위 위에는 하얗고 깨끗한 눈이 덮여있다. 눈 덮힌 숲 속 길로 걷는다. 아무도 없는 눈 길이 좋다. 조용해서 좋다. 다시 유일사 매표소 앞 넓은 길로 내려선다. 사람들이 많이 내려온다. 주차장에서하산주로 따뜻한 떡국과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한다. 그러면서 2009년도에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부~자되길 마음 속으로 빌어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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