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
산행일자 : 2009년 5월 23일.
산행시간 : 5시간
산행코스 : 백둔리 주차장-안내판-장수고개-송학산-장수능선-장수봉-연인산 정상-소망능선 갈림길-소망능선-안내판
날 씨 : 비/흐림
<연인산 정상에서>
<연인산 지도>
<입구에서 바라본 장수봉 전경>
가고 싶었던 산! 연인산! 오늘 간다. 그런데 또 비가 온다. 대구에서는 멀어서 가기 힘든 곳. 오전 6시 35분에 성서 홈플에서 탑승해서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단양휴게소를 지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소식이 전파를 탄다. 가슴이 답답해진다. 비가 끊임없이 내랜다. 10시 50분이 되어서야 가평 북면 연인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젠 부슬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하늘도 오늘의 현실을 슬퍼하는 걸까? 비옷을 입기엔 덥고. 안입기엔 옷이 젖는다. 그냥간다. 장수고개로 해서 올라간다.
<장수고개에서 장수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장수고개에서 장수능선 가는 길에 안내판>
그래도 올라가는 산행길은 완만하다. 비안개가 자욱하다. 조망이 없다. 아무생각 없이 걷는다. 나무들이 깨끗하고 푸르르다. 상큼하다. 사람도 많지 않아 조용해서 좋다.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장수봉 안내판>
<소망능선 갈림길의 안내판>
<정상 오르는 길에 철쭉>
<마지막 철쭉 전경>
송학산을 오르고 장수능선으로 해서 장수봉을 오른다. 그리고 소망능선 갈림길로 해서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여러코스로 올라온 사람들이 북적된다.사방을 한 번 둘러본다. 비안개만 자욱할 뿐이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정상석>
사진만 한 컷하고 내려선다. 조망이 없어서다. 그리고 1시 40분이 되어서야 연인능선 입구에서 식사를 한다. 춥다. 손도 시리고......식사를 하고 다시 소망능선 갈림길로 내려선다. 여기서 소망능선으로 내려서는데 가파른데다 질퍽질퍽하고 미끄럽다. 한참동안 그렇다. 중턱에 내려서서야 질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능선으로 바뀐다.
<쭉쭉 뻗은 전나무 전경>
<맑고 깨끗한 나무들 전경>
<전나무 아래에서 한 컷>
<금낭화 모습>
<이름 들었음에도 잊어버린 꽃?>
하늘이 좀 맑아진다. 전나무가 쭉쭉 뻗어 있다. 푸른 나무잎들이 너무 깨끗하다. 계곡엔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다. 입구 계곡에 내려와서 발을 씻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막걸리 한 사발을 들어 마신다. 현실의 답답함을 여기서 다 씻어내고 내려서고 싶어서다.
<소망능선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계곡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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