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첫산행-팔공산 비로봉!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0년 1월 3일.
2. 산행코스 : 주차장-수태골-바위골-갈림길-비로봉-수태골
3. 산행시간 : 4시간
4. 날 씨 : 맑음/엄청 추웠음
5. 누 구 와 : 집사람과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서>
대구의 진산 팔공산! 팔공산은 수 백번은 오르고 내렸다. 하지만 여태까지 비로봉은 오르지 못했다. 동봉 바로 옆에 두고도 주위만 뱅뱅돈지가 25여년. 40년만에 개방된 비로봉! 경인년 새해 첫산행지로 나는 팔공산 비로봉을 오르기로 했다.
어저께 정동진까지 일출을 보기 위해 잠 한숨 자지 않고 밤새도록 달려간 탓에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기도 하고,
매년 새해는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으나 수술한 발도 아직까지는 통증을 느껴 무리하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경인년 첫산행으로 대구의 진산 팔공산 비로봉도 오르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판단에 어저께 부터 새해 첫 산행을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간신히 억누르고 늦으막하게 일어나서 팔공산으로 향한다.
09 : 40. 수태골주차장. 눈바람이 차갑게 불어온다. 완전무장을 한다. 그리고 천천히 오른다. 멀리 동봉과 서봉에는 설경이 보인다. 걸음을 조금 빨리 한다. 쉬지 않고 오른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계곡은 완전히 얼음판이다.
동봉과의 갈림길에서 비로봉으로 바로 간다. 수없이 다니던 길임에도 가파르게 느껴진다. 그만큼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탓이렸다. 발이 아려온다.
<비로봉 정상석>
<비로봉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정상석과 방송시설>
<팔공산 제천단 전경>
<비로봉 정상부근의 눈꽃 전경>
<비로봉 갈림길 표시판>
<비로봉 아래에서 바라본 동봉 과 사자바위 전경>
<비로봉 아래에서 바라본 서봉과 오도재 전경>
<수태골 전경>
비로봉 바로 아래에 도착한다. 동봉과 서봉을 번갈아 바라본다. 설경이 그런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비로봉으로 오른다. 팔공산 정상이라 엄청나게 차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여기만 눈꽃이 있다. 참 감격스럽기도 한데....... 서너평 되는 비로봉을 개방해준 것만으로도 당국에 고맙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어떻헤 표현을 해야할 지 한참을 생각한다. 참~
그래도 비로봉에서 사진을 한 컷하고는 제천단으로 내려선다. 그리고는 다시 수태골로 내려간다. 닐씨가 차가운 탓인지 발이 계속 아리고 통증이 느껴진다. 천천히 걷는다. 배가 고프다. 옹심이 칼국수 한그릇 하러 간다.
다음주 부터는 내가 가고싶은 산으로 다시 찾아갈 것이다.
무박으로 다시 100km 걷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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