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부용산!-봄 맞이 오지산행.
산행일시 : 2010년 3월 7일.
산행코스 : 운주리-오도제-수리봉-부용산-장구목재-골안-운주
산행시간 : 4시간 30분
날 씨 : 흐림
누 구 와 : 신암산악회와
한주의 삶이 치열하다 못해 생존에 몸부림친다는 생각과 수술한 발도 아직까지 마음대로 산행하기에 불편하다는 것이 나 스스로 멀리 멀리 조용한 오지를 찾아 여행삼아 산행하고 싶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산행을 하고 싶어 전남 장흥 부용산을 신암산악회와 찾아 간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그래도 봄 내음이 나고 습도도 적절해 기분도 괜찮다.
다시 걸을 수 있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능선에서 운주저수지를 배경으로>
신새벽에 일어나 06시 15분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서 출발. 성서 홈플을 거쳐 장흥 운주리에 10시 50분경에 도착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11시에 들머리를 찾는다. 몇 번의 알바를 하면서 들머리를 찾아 산행을 시작한다. 비에 젖은 산행길이 뽀송뽀송하고 폭신폭신하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신다. 운주 저수지를 따라 오도재를 거쳐 가파르게 수리봉으로 쉬지 않고 올라간다.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조금 쉬었다 바로 부용산으로 능선을 탄다. 넓은 정상에서 사진을 처음으로 한 컷한다. 지나온 능선을 다시 되돌아 보는 수리봉도 멋지다. 천관산 전경도 괜찮고 장흥 앞 바다 전경도 시원스럽다. 사방으로 한바퀴 돌면서 부용산을 마음껏 품어본다.
용샘에서 부용사로 가지 않고 장구목재로 내려선다. 산행길을 좀 더 걷고 싶어서다.
종일 아무 생각없이 걷는다. 거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하늘을 쳐다보고 시원한 바람만 생각한다.
장구목재까지는 길이 가파르게 내려서고 나무가지가 멋대로면서 조금은 험하다. 뒤로 내려온 길을 되돌아 본다. 기암이 생각보다 많고 멋지다.
장구목재부터는 산책로 같이 길도 넓고 낙엽이 많아 너무나 편하게 걸을수 있는 길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골안골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계곡물이 정말 깨끗하고 시원하다.
<오도재 오르는 안내판 표지>
<부용산 정상석>
<정상에 있는 안내판>
<정상에서 바라본 장흥 앞 바다 전경 1>
<정상에서 바라본 장흥 앞 바다 전경 2>
<부용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관산 전경>
<정상에서 바라본 장흥 앞 바다 전경 3>
<부용산 능선에서 바라본 운주 저수지 전경>
<골안골 계곡 전경>
계곡을 벗어나서 다시 부용사를 들러 볼까하고 콘크리트 길을 15분여 오르다 시간이 늦을 것 같아 다시 내려선다.
그리고는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기 위해 신암 운영진에서 준비한 싱싱한 회와 소주 한 병으로 마감한다.
내일부터 새로운 삶을 위하여.....
무박으로 다시 100km 걷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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