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다시 찾은 고달사지와 고래산 산행!
산행일시 : 2010년 4월 18일.
산행코스 : 고달사-혜목산(364m)-우두산(480m)-국사령-매봉-고래산(543m)-중골-상교리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음
<고래산 정상에서>
16년 전 1994년에 찾았던 절은 사라지고 넓은 폐사지에 건물을 떠 받치던 기단과 석축 그리고 한 두개의 탑들만 남아 번성했던 옛 시절의 영화를 대변해주고 있는 폐사지 고달사지! 고달사지 부도(국보 4호)와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 제 6호) 그리고 원종대사 혜진탑(보물 제 7호)를 다시 찾고 싶은 마음에 고래산 산행에 나선다.
여행 겸 문화유적지 답사 그리고 산행!
아침 6시 15분에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서 탑승한다. 성서 홈플을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로 해서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혜목산(慧目山)에 있는 폐사지터 고달사지 주차장에 10시에 도착한다.
<고달사지 전경>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옆에서>
<우두산 정상석>
산행준비를 하고 잘 정비된 고달사지를 한번 둘러보고 혜목산으로 오른다. 고달사를 거쳐 낙엽이 수북한 부드러운 산길을 오른다. 진달래가 군데군데 아름답게 피어 있다. 혜목산이 어딘지도 모르고 30여분을 올라 능선에 오르고 다시 우두산으로 향한다. 능선을 지속적으로 오른다. 바람이 선선하다. 천천히 산행을 즐긴다. 오르고 내린다. 그래도 편하고 기분도 좋다. 11시경 고래산과의 갈림길인 헬기장을 거쳐 우두산으로 향한다. 숲이 우거져서 가슴이 시원함을 느끼고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
우두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물한모금을 마시고,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 와서 고래산으로 향한다.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발이 낙엽에 푹푹 빠진다. 조심한다. 국사령까지 내려간다. 왼쪽으로 블루헤런클럽 골프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즐겁게 국사령을 거쳐 매봉으로 오른다. 다시 계속 오른다. 매봉에서 고래산으로 향한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능선길을 걷는 것이 마냥 즐겁다. 힘도 들지 않고......이제 작년에 교통사고로 수술한 발도 많이 나아진 것 같다.
다시 걸을 수 있고 산행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고래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419m의 옥녀봉으로 향한다. 엄청난 급경사를 내리친다. 낙엽에 다시 푹푹 빠진다. 낙엽에 미끄러진다. 갑자기 2007년 1월 12일 금강산 세존봉 산행이 생각난다. 세존봉에서 사자목으로 내려가던 그 엄청난 눈에 무릎까지 푹푹 빠지고 미끄러지면서 내려가던 산행길!
천천히 조심조심 꼬불꼬불 내려간다. 한참을 그렇게 내려가다 능선길을 탄다. 그리고는 옥녀봉을 오르기 전 중골로 개척산행을 한다. 계곡길이 낙엽으로 쌓여 있고 무성한 잡목과 바위틈 사이로 발이 빠지고 넘어지면서 힘들게 내려선다. 한참을 그렇게 내려서다 보니 희미한 길이 조금씩 보인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간다. 1시 40분경. 상교리에 다다른다. 그곳에서 다시 고달사지로 간다. 목장이 많아서인지 자연의 냄새가 많이 난다.
<보물 제 7호 원종대사 혜진탑>
<원종대사 혜진탑-1>
<원종대사 혜진탑-2>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 오르는 길 전경>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1>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2>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3>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4>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5>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6>
<국보 제 4호 고달사지 부도-7>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1>
<고달사지 석조>
14시 정각에 고달사지에 도착. 오전 산행길에 한 번 둘러본 폐사지와 보지도 않았던 고달사지 부도와 원종대사 혜진탑을 답사하기 위해 다시 오른다. 16년 전 전경을 떠올리며, 고달사지 문화유적을 천천히 답사 한다.
15시. 하산주로 운영진에서 준비해온 도토리묵과 맥주 한 잔으로 오늘 고달사지와 고래산 산행을 마감한다.
<고래산 산행지도-산행한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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