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도 먼 섬-생일도 백운산 산행!
산행일시 : 2010년 4월 25일.
산행코스 : 완도 생일도 백운산. 서성항-백운산(482.6m)-팔각정-임도따라 서성항.
산행시간 : 3시간
날 씨 : 맑음
누 구 와 : 신암산악회에서
<생일도 백운산 정상에서>
봄이기도 하지만 발도 아직 아프고 어제 문경에서 레일 바이크도 탔고 조령관문에서 산책삼아 걷기도 했기에 남해 섬산행을 하고 싶었다. 마침 신암산악회에서 완도군 생일도의 백운산 산행을 하기에 가기로 한다.
정말 멀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 15분에 대구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서 승차한다. 구마고속도로로 해서 남해고속도로 그리고 순천으로 해서 완도 약산도 당목항에 10시 50분경에 도착한다. 배타는 시간 11시 40분까지 바다 양식장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삼문산 산행할 때 이곳으로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약산도 가는 배 모습>
날씨가 너무 맑다. 배를 타고 생일도 서성항까지 30여분을 달린다. 시원하다. 잔잔한 파도가 햇빛에 눈부시다. 바로 옆 섬인데도 한참을 간다. 파도도 없고........
<백운산 산행지도>
<생일도 산행 임도 들어서기 전 550년 된 보호수 전경>
<백운산 등산로 안내판>
<백운산 산행 시작되는 등산로 전경>
<능선따라 걷다 전망 좋은 곳에서 한 컷!>
<백운산에서의 조망-1>
<백운산에서의 조망-2>
<백운산에서의 조망-3>
<백운산에서의 조망-4>
<백운산에서의 조망-5>
<백운산에서의 조망-6>
시간관계로 배에서 내려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조망을 즐기면서 천천히 오른다. 간간이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바람이 불어준다. 전망 좋은 곳에서 섬 사방을 조망한다. 맑은 날씨임에도 많은 섬들이 안개 속에 떠 있는 듯 신비롭기만 하다. 1시간 20분을 능선따라 걸어 백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암릉도 가끔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백운산에서의 조망-7>
<금곡리로 내려가는 능선 전경>
<팔각정에서 바라본 백운산 전경>
13시 30분. 정상에서 조망을 한번 하고 식사를 한다. 신비한 섬들을 바라보며 맛있게 식사를 한다. 천천히 팔각정으로 내려간다. 그 곳에서 임도를 따라 다시 서성항으로 걷는다.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진다. 계곡 끝 저수지는 물이 완전히 옥빛이다. 계곡에 들어가 알탕을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생각으로 그친다. 그 곳에서 알탕을 한 회원분들은 설악산의 계곡물만큼 시원하다고 한다. 3시 30분 경에 서성리에 도착한다. 마을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고 시간을 기다린다.
16시 30분에 배를 탄다. 바람이 조금 차다는 느낌을 받는다. 피곤하다. 그래도 배 뒤편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우리가 산행한 생일도 백운산을 도착할 때까지 바라본다.
17시에 당목항에 도착. 바로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강진 당량의 횟집으로 간다. 시원한 맥주를 한잔부터 하고 푸짐한 회와 소주로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마감한다.
19시 20분에 대구로 출발. 무지하게 달린다. 대구도착하고 집에 도착하니 23시 58분이다. 다행히 무박 2일은 면한다. 즐거운 여행 겸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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