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폭염주의보에 팔공산 가산 오르다.

산에나갈련다 2010. 9. 5. 16:46

 

폭염주의보에 팔공산 가산 오르다.

 

산행일시 : 2010년 9월 5일.

산행코스 : 혜원정사 주차장-동문-중문-가산바위-중문-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음/무지 더움

 

 

<가산바위 위에서>

 

한달여 정신적으로 피곤한 탓인지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회사일도 그렇고 집에 아들 사고도 그렇고 그래서인지 내 몸 컨디션도 말이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까운 가산에 간단히 오르기로 하고 늦게 집을 나선다.

 

08시에 팔공산 아래 가산으로 간다. 이른 아침이거만 후지덥근하다. 천천히 오른다. 가능하면 나무그늘 아래로 해서 걷는다. 그런데도 땀이 베인다. 바람도 없다. 폭염주의보라서 그런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다. 그런데 처음부터 발등과 무릎이 아프다. 이놈의 발등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답답하다. 발등의 여파로 무릎도 많이 아프다. 이런 몸으로도 마음은 항상 지리산이다. 지난주 한주 쉬었건만 회복이 안된다.

 

동문을 지나고 중문을 지나고 가산바위에 오른다. 그늘 한점없는 때약볕이다. 바람도 없고 조망만 한번 보고 내려온다. 가산바위 아래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펴고 쉰다. 30여분을 쉬었다 다시 중문을 거치고 동문을 거쳐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며 올라온다.

 

주차장 가까이 내려와 계곡물에 세수를 한번하고 발을 씻고 잠시 쉰다. 시원하다. 하지만 물은 지리산만큼 차지 않다. 그래도 세차게 흐르는 물이 더위를 식혀준다.

 

1시가 되어서 주차장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차를 몰고 옹심이와 수육으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면서 이번 일요일은 이렇게 산행을 간단히 마친다.

 <중문 전경>

 

 <가산바위 전경>

 

 <동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