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관련 이야기/나의 이야기

송명순! 장군으로 진급을 축하하며........

산에나갈련다 2010. 12. 17. 09:10

 

 

송 명순! 장군으로 진급을 축하하며........

 

 

 

먼저 우리나라 여군 첫 전투병과 보병 송 명순 장군의 진급을 축하한다. 창군 60년 만에 첫 여성장군이 탄생해서 화제다. 반만년 武의 역사를 새로 쓰는 출발점이다.

 

어제 국방부에서 장성급 인사 발표 뉴스를 보고 ‘송 명순’이라는 이름 석 자에 내 귀를 의심했다. 사진을 봤다. 닮았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에서 송 명순의 학력과 나이를 찾아봤다. 영남대 76학번 송 명순! 맞다 송 명순!

그렇게 귀엽고 순진하고 착하고 재기발랄하던 송 명순! 학교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던 송 명순이었다!

 

77년도 학교에서 축제할 때 함께 즐겁게 지내다 78년도에 내가 군에 입대하고서는 한 번도 보지 못하고........  그 후 늘 한 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한 번도 보지 못한 체 33년! 그런데 오늘 우리나라 첫 전투병과 보병 송 명순 장군의 이름이 뉴스를 타고서야 만난다. 그것도  TV 뉴스로만.

 

나하고 대학시절 때 캠퍼스에서 가끔 함께 보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송 명순 장군은 분명히 군과는 거리가 먼 여성이었는데 언제 정치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여군 29기로 임관해서 지상군 페스티발 종합상황실, 여군담당관 대변인과 육군본부 여군 담당관, 특전사령부 여군대장, 육군 제 2 훈련소 25연대장을 거치며 한미연합사령부 민군 작전처장을 역임하는 등 중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국가의 인재가 되었는지........참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송 명순 장군! 장군으로의 진급을 축하한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덧붙여 송 명순 장군을 포함해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출신 동문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저마다의 역할을 당당히 하는데 대해 존경을 표한다. 그리고 반드시 한 번 보고 싶은 사람 동기들-김 병각, 고 명일, 이 상수, 박 경서 등등의 얼굴이 스쳐간다. 

 

 

 

 

                                                                                                           2010년 12월 17일 아침.

 

 

                                                                                                                          

 

 

 

 

'나의 관련 이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시봉’(C'est si bon) 대구 콘서트를 다녀와서........  (0) 2011.03.09
옛 추억 - 하나.  (0) 2010.12.24
친일파 청산의 필요성!  (0) 2010.08.29
아버지란?   (0) 2010.08.12
아빠의 기도!  (0)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