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부능선!-조망을 즐기다.
산행일시 : 2011년 4월 2일(토)
산행코스 : 밤머리재-도토리봉-서왕등재-왕등재-왕등습지-외고개-서재-오봉리.
산행거리 : 17km(GPS 실거리)
산행시간 : 6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혼 자
<왕등재에서 한 컷!>
항상 밤에만 다니던 비탐방로 지리산 동부능선!을 이번에 밝은 낮에 다시 한번 산행해 보고 싶어 다른 산악회 백두대간 하는 팀에 따라 붙는다.
07시 10분. 대구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서 탑승하여 88고속도로를 경유 09시 50분에 밤머리재에 도착한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도토리봉으로 가파른 된비알로 쉬지 않고 오른다. 따뜻한 날씨 탓인지 서서이 땀이 베인다. 도토리봉에서 윗 옷을 하나 벗고는 뒤쪽 웅성봉과 천왕봉과 산행해야할 능선이 굽이쳐 이어진 지리산 종주능선을 한번 바라보고는 다시 서왕등재로 향한다. 건조한 날씨 탓인지 먼지가 많이 일어난다. 깊게 쌓인 낙엽을 밟고 우거진 산죽사이로 조금은 빠르게 걷는다.
정말 맑은 날씨다. 산행하기에도 좋은 날씨다. 맑으면서도 상큼한 바람이 불어 준다. 서왕등재에 올라서서 다시 종주능선과 중봉 천왕봉을 한번 바라보고, 멀리 대원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컷한다.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인 뒤 좌우 함양과 산청을 조망하고는 다시 가락국 왕이 올랐다는 왕등재를 향한다.
13시 경. 왕등재에 올라선다. 그리고는 왕등재 고산습지로 내려선다. 최남단에 위치한 고산습지! 2008년 4월 8일 양구 대암산의 용늪의 고산습지를 다녀온 후 지리산 고산습지를 확실하게 다시 보는 즐거움을 갖는다. 그리고 그 곳 바로 옆에서 여유롭게 맛있게 식사를 한다.
나는 다시 발이 푹푹 빠질만큼 두텁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천천히 외고개로 향한다. 걷고 또 걷고 외고개를 지나고 세재 갈림길에 도착한다. 그리고 우측 오봉리로 향한다. 가파르게 내려선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험한 길이다. 임도에 내려서기 전 30여분은 완전히 산죽과의 싸움이다. 비스듬히 경사진 곳에 키보다 큰 산죽을 비집고 헤치며 걷는다.
16시.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오봉리로 내려선다. 지리산 오봉리 계곡 아래 계곡물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얼음물같이 차갑다. 그래도 시원하게 한참을 씻는다. 버스 있는 곳에 16시 30분에 도착. 바로 대구로 출발한다.
<서왕등재에서 바라본 대원사 전경>
<동부능선 산행길 전경 1.>
<동부능선 산행길 전경 2.>
<왕등재 고산습지 안내판>
<왕등재 고산습지 전경>
<왕등재 고산습지 특성 안내>
<동부능선 산행길 전경 3.>
<왕등재에서 바라본 천왕봉과 중봉 그리고 써리봉 능선 전경>
<쓰러진 새재 갈림길 안내 표지석>
<오봉리 계곡 전경 1.>
<오봉리 계곡 전경 2.>
<지리산 동부능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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