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느림의 미학!-청산도!

산에나갈련다 2011. 4. 25. 11:20

 

느림의 미학!-청산도!

 

트레킹 일시 : 2011년 4월 23일(토)

트레킹 코스 : 여수-도청항-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촬영장-처분-읍리앞 갯돌-당리-도청항(1~3코스)

트레킹 시간 : 2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느림의 미학!-청산도 봄의왈츠 촬영장 앞에서>

 

<1코스, 2코스, 4코스 갈림길인 당리재에서>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2011년 4월 8일~4월 30일) 기간에 청산도를 한 번 찾아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하던 터라 이번 기회에 마지막 섬산행으로 생각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5시 30분에 성서홈플에서 청산도로 향하는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는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 10시 20분에 도착. 10시 40분 배를 타기 위해 준비를 한다. 그런데 산악회에서 배 예약이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참~

13시에 출발하는 배편을 예약하고는 해맞이 공원을 둘러보기로 한다. 황금 같은 시간을 2시간 가량 보내고는 13시 여객선을 탄다.

 

50여 분간의 항해끝에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한다. 전체 11코스 17개의 길 100리 42.195km 이르는 길을 하루만에 다 찾아볼 수는 없어 1~3코스 중심으로 걷기위해 바로 미항길을 거치고 동구정길을 지나 도락마을 새마을 창고가 슬로시티 청산도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담은 갤러리로 변신한 폐창고에서 청산도를 한 번 감상하고 도락항을 거쳐 유채와 청보리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빗어내는 서편제길로 걷는다. 노오란 유채꽃과 청보리의 물결이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린다.

 

슬로길을 온전히 걸으며 느림의 리듬을 즐기는 길로 느리고 깊게 들어갈수록 길을 채우고 있는 풍경과 사람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져 감동을 받는다. 청산도 슬로길이 주는 느림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즐거움의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나는 봄의 왈츠 촬영장을 향해 걷는다. 그리고 청산도 논의 대부분이 산비탈을 일구어 만든 구들장논과 다랭이 논이라 아직 소를 이용해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청산도 도청항 도착하기 전 전경 1.>

 

<청산도 도청항 도착하기 전 전경 2.>

 

<청산도 도청항 도착하기 전 전경 3.>

 

<청산도 항에 있는 청산도 입석 모습>

 

<청산도 도청항 전경>

 

<유채와 청보리가 잘 어울리는 청산도 서편제 길>

 

<활짝 만개한 노오란 유채 모습>

 

<청보리와 잘 어울리는 도락항 전경>

 

<당리 서편제 길에서>

 

<노오란 유채와 잘 어울리는 도락항 전경>

 

<봄의 왈츠 촬영장 앞에 있는 안내판>

산친구와 나는 다시 화랑포길로 걷는다. 해안을 벗삼아 먼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다. 초분이 있는 곳에서 잠시 도토리 묵을 맛보며 사랑길로 들어선다. 해안절벽길로 숲의 고즈넉함과 해안절경을 즐기며서 산친구와 함께 걷는다.

 

<유채와 청보리와 푸른 바다가 잘 어울리는 청산도 전경>

 

<청산도 바다 전경의 한 모습>

 

<청산도의 한 풍습인 초묘 전경>

 

<청산도 2코스인 사랑길 전경>

 

<사랑길에서 바라본 푸르고 푸른 바다 전경>

 

<사랑길에서 바라본 화랑포 길과 푸른 바다 전경>

 

<사랑길 전경 1.>

 

<사랑길 전경 2.>

 

<사랑길 전경 3.>

 

1코스와 2코스 그리고 4코스 갈림길인 당리재 삼거리에서 제 4코스인 낭떠리지 길인 낭길로 향한다. 돌아가는 배를 타야할 시간을 감안해서 읍리앞 갯돌에서 제 3코스로 방향을 바꾸어 청보리를 감상하며 다시 당리로 향한다.

 

<당리 재에 있는 갈림길 안내판>

 

<낭길 가는 길 전경>

 

<낭길에서 바라본 청산도 바다 전경 1.>

 

<낭길에서 바라본 청산도 바다 전경 2.>

 

<낭길에서 바라본 청산도 바다 전경 3.>

 

<낭길에서 바라본 청산도 바다 전경 3.>

 

<제 3코스로 돌아가는 길 전경>

 

<제 3코스 고인돌 길 가는 곳 청보리밭에서>

 

<바람에 날리는 청보리 전경>

 

<바람에 휘날리는 청보리 밭에서>

 

<제 3코스에서 봄의 왈츠 촬영장으로 바라본 다랭이 논 전경>

 

당리 앞에서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워 얻어 타고 도청항으로 간다. 16시 20분. 도청항의 농협에서 전시하는 청산도 사진전을 둘러본 후 도청항 해변에서 싱싱한 도다리와 해삼으로 소주 한 병을 마신다. 머리와 마음을 다 비우고 맛있게 음미한다. 그리고 다시 저녁으로 파전과 라면을 먹는다. 취기가 조금 돈다. 18시 20분. 배에 승선하기 위해 도청항에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모인다. 승선하고 완도 여객선터미널로 향한다. 잠이 든다.

 

<완도 해맞이 공원 전경 1.>

 

<완도 해맞이 공원 전경 2.-전망대>

 

<완도 해맞이 공원 전경 3.-정상 봉수대>

 

<완도 해맞이 공원 전경 4.-장미공원>

 

<완도 해맞이 공원에서 바라본 여객선 터미널 앞 전경>

 

<청산도를 향하는 배에서 바라본 여수 항 전경>

 

19시 10분 기다리는 버스에 탑승하고 바로 대구로 향한다. 정말 멀고도 먼 여행길이다. 4시간의 청산도 트레킹을 위해 10시간의 버스와 2시간의 배시간 그리고 2시간 30분간의 기다림!

 

하여튼 오늘의 청산도 여행은 즐거움 그 자체다.  여행과 산행은 항상 즐거움이 있다. 대구에 도착해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1시다. 피곤에 젖어 씻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오늘 새벽 또 다른  상주 MRF 이야기 길 트레킹을 위해서........

 

<청산도 지도 1>

 

<청산도 지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