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청도 화악산 환종주!-한재 미나리 산행!

산에나갈련다 2013. 2. 24. 18:07

 

청도 화악산 환종주!-한재 미나리 산행!

 

산행일시 : 2013년 2월 24일(일)

산 행  지 : 청도 화악산 환종주

산행코스 :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아래화악산-윗화악산-화악산-돌무덤봉-대숲-원점

산행시간 : 5시간(08:10~13:10)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감마로드 대경지부 회원 10명

 

<윗 화악산 정상에서.>

 

2010년 12월 18일. 청도 화악산을 산행한 후 2년 3개월만에 다시 찾는다. 이번에는 감마로드 대경지부 정기산행이다. 어제 겨울 아미산 산행을 5시간 한지라 오늘은 쉬고 싶었으나 일주일 전 후배들과 참가 하겠다고 약속을 한 탓에 무거운 몸으로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는 06시 30분 바로 집을 나서 법원 주차장으로 간다. 07시.

 

산짐승 감마로드 대경지부 후배들 9명이 기다리고 있다. 스타렉스에 몸을 싣고 청도 화악산으로 달려간다. 08시.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에 도착해서는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나는 당연히 산행길로 산행할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니다. 그냥 아래화악산 정상만 보고 길도 아닌 곳으로 가파르게 수직으로 치고 오른다. 잡목과 가시넝쿨 길을 한번도 쉬지도 않고 오른다. 처음부터 힘이 부친다. 그래도 선배로서 쪽팔려서 아무 말도 안하고 힘들게 그냥 오른다. 정상 바로 아래 수직 직벽도 위태롭게 그냥 오른다.

 

1시간 정도 오르자 아래화악산이다. 참 빨리도 올라왔다. 내가 감마로드 후배들과 쉽게 산행한다고 생각하고 참가한 내가 잘못이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어제와는 달리 포근한 봄날씨다. 후배가 가져온 막걸리 한잔씩을 한다. 후배들은 말한다. '형님! 이제 땀 좀 흘렸습니까?' '그래 이제 산행하는 것 같다. ㅎㅎ.'

 

그리고는 다시 수직 암벽을 타고 내려간다. 나는 우회길로 해서 걷는다. 윗화악산을 향해 따뜻한 능선길을 즐긴다. 후배들이 앞서 달리던 말던 나는 내 페이스대로 걷는다. 윗화악산에 가니 기다린다. 인증샷을 한 컷하고는 다시 화악산을 향해 걷는다. 역시 내 페이스대로 걷는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악산 정상에 가도 먼저간 후배들이 없다. 우리가 가야할 능선을 타고 계속걷는다. 돌무덤봉에서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능선을 타고 원점으로 내려간다. 한참을 걷는다. 13시 10분. 원점이다.

 

먼저내려온 후배들이 예약한 미나리집에 갔으나 미나리가 없단다.ㅎ 도로마다 양 가장자리엔 승용차가 가득차 있고 비닐하우스마다 미나리 먹을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조금 넓은 주차장에는 청도 한재 미나리를 먹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산악회 버스가 가득하다.

 

우리는 미나리 먹는걸 포기할려고 했는데 부지런히 전화하던 후배가 다행히 밤티재 너무 화악산 미나리가 있단다. 그 곳으로 다시 차량으로 달려간다. 미나리와 돼지고기 그리고 소주 한 잔! 오늘 하산주로 화악산 미나리를 맛있게 먹고는 다시 대구로 향한다. 15시다. 역시 감마로드 회원들과의 산행은 의미가 있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철마산 전경.>

 

<청도 남산 전경.>

 

 

<환종주할 화악산 전경.>

 

 

<윗 화악산에서.>

 

 

<산행한 코스 지도-들머리에서 아래 화악산까지는 개척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