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명품산행! 장군바위능선-성지골!
산행일시 : 2013년 8월 3일(토)
산행코스 : 수태골입구-갈림길-장군바위능선-장군봉-서봉-상선암터-하선암터-성지골-수태지.
산행시간 : 4시간 30분.
날 씨 : 흐림/비/맑음
<장군봉 바위 능선에서.>
장마와 폭염! 바람 한점 없는 날씨에다 습도는 엄청 높다. 07시에 집을 나와 08시 30분에 수태골주차장에 도착한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서는 수태골을 오른다. 팔공산은 비안개로 잔뜩 찌푸리고 있다. 그리고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폭염 탓인지 수태골 계곡에는 벌써 자리를 펴고 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수태골을 조금 올라가다 장군봉능선 들머리로 들어가기 위해 비에 젖은 수풀을 헤치고 깊이 들어간다. 지능선까지 치고 오른다. 그리고 잠시 휴식한 뒤 장군봉능선을 오른다. 어저께 인봉능선 오를때 만큼 습도가 높은데 바람도 없다. 숨이 턱턱 막히고 등에 땀이 흐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숲길을 오른다.
1시간 30분여 능선을 오르고 밧줄구간을 오르자 장군봉 너럭바위 암반에 도착한다. 휴식을 취하며 바로 앞 개선장군처럼 우뚝 서 있는 장군봉을 바라본다. 수직 직벽을 올라가고 싶은데 조망만 한다. 지난 겨울 눈이 엄청 왔을때 여기 오른 기억이 생생히 난다. 가져온 간식을 먹고 얼음물을 마신다.
다시 장군봉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까탈스러운 암릉코스다. 하늘과 팔공산과 계곡은 비안개로 보이지도 않다가 어느새 하늘이 맑아지고 푸른 하늘과 푸른 숲과 계곡이 깨끗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또다시 비안개로 앞이 안보이다를 반복한다. 장군봉능선 최고봉에 올라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한 컷한다. 한참을 휴식한다. 암릉으로 둘러쌓인 서봉도 한번 바라본다. 푸른 하늘과 암릉 그리고 숲이 참 잘 어울린다.
상선암텅에서 서봉에 오른다. 비안개로 조망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사람도 한명도 없다. 정상에서 한참을 쉬다 다시 상선암터로 내려서서 하선암터로 내려선다. 그리고 성지골로 내려선다. 이제서야 바람이 조금씩 불어온다. 그런데 하늘이 다시 시커멓게 빠르게 바뀐다. 금방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아 성지골 계곡에서 간단하게 발을 씻고 숲길로 해서 수태지로 내려선다. 나의 애마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마자 하늘에서 비가 쏟아진다. 13시. 나는 산중식당으로 차를 몰고가서 산중모듬으로 맛있게 점심식사를 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장군봉능선 길 전경.>
<장군봉 전경.>
<장군봉능선 암릉 전경.>
<장군봉능선 암릉길 전경 1.>
<장군봉능선 암릉길 전경 2.>
<장군봉능선에서 바라본 서봉 암릉 전경 1.>
<장군봉능선 길 전경 3.>
<장군봉능선에서 바라본 추추방골 전경.>
<장군봉능선에서 바라본 서봉 암릉길 전경 2.>
<서봉 정상과 연결된 암릉 전경.>
<서봉 정상의 또다른 정상인 삼성봉 전경.>
<수태지 전경.>
<오늘 산행한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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