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독바위-벽송능선!
산행일시 : 2013년 8월 11일(일)
산행코스 : 용유교-견불사-솔봉-선녀굴갈림길-함양독바위-석문-1,210봉-성내봉-벽송능선-장구목이-벽송사.
산행시간 : 6시간(09: 20~15:20)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산조사모 산악회
<함양 독바위 석문인 안락문 앞에서.>
연일 폭염과의 전쟁이다. 폭염을 피해 이번 주에만 5번째 산행이고 연 3일 계속 산행이다. 오늘은 지리산에 가고 싶어 함양독바위와 벽송능선을 찾는다. 이 곳은 2007년 9월 9일 산행 후 2번째 산행이다. 그리고 2013년도 지리산 5번째 산행이다.
아침 06시 15분에 법원 앞에서 산조사모산악회 버스에 탑승한다. 성서홈플을 거쳐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함양으로 해서 휴천면 용유교로 달린다.
09시 20분. 용유교 입구에서 하차. 아스팔트 위 내리 쬐는 햇볕과 더위 아래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서는 용유교를 지나 콘크리트 길을 따라 40 여분간을 걷고 견불사를 지나고 송대동까지 오른다. 산행하기 전에 지친다. 푹푹찐다.
견불사에서 모셔 놓은 와불을 바라본다. 지리산 능선 한줄기 그자체가 부처님 와불이다. 참 신묘하기 그지 없다.
송대동에서 선녀동 마을터가 있는 용유동계곡길이 아닌 솔봉(910m)을 향해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서자 바람이 계곡에서 시원하게 몰아쳐 불어준다. 이래서 폭염을 피해 산행하는 것이다. 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솔봉에 올라서서 지리산 능선들을 조망 한다. 백번을 넘게 지리산을 찾았지만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다.
안부 갈림길에서 선녀굴로 내려간다. 내려갔다 올라 오는 것 자체가 힘이 들지만 그래도 보지 않고 갈 수는 없는 곳. 300m 아래 지점에 있는 선녀굴을 찾아보고서는 다시 안부로 올라 함양독바위로 오른다. 숲속 길이지만 지속적으로 오르막 길이라 땀이 많이 난다.
함양독바위! 참 거대한 바위다. 바위 위로 조금 올라가본다. 하지만 이내 내려온다. 밧줄도 끊겼지만 다 올라갈수도 없는 곳!
독바위 아래 바위 틈새에서 시원한 바람을 한참 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 다시 출발. 함양독바위 석문인 길고 거대한 바위 틈새인 안락문!을 지난다.
안락문을 지나고 부터는 끊임 없는 산죽과 잡목길이다. 길도 여러갈래라 조금씩 헷갈린다. 하지만 기억을 되살려 정확하게 찾아간다. 안내 이정표가 사라진 상내봉과 옛고개인 장목고개를 지나고서야 부드러운 숲길이다. 장목고개에서 어름골로 내려서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산악회에서는 벽송사로 하산한다고 한다. 어쩔수 없이 벽송사로 방향을 잡는다. 산행을 무리하게 한 탓인지 무릎과 발목이 아파온다. 조심해야 하는데~
벽송사 지리산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다시 한참을 쉰다. 참 지리지리한 지리산 길이다. 계곡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 곳에서 20 여분을 걸어 벽송사에 도착한다. 그늘에 앉아 또다시 잠시 휴식을 하고서는 칠선계곡으로 내려간다. 입구 식당안으로 들어가 계곡에 뛰어 든다. 시~~원!! 15시 20분이다.
알탕을 한참 하고서야 기다리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일부 먼저 온 회원들이 하산주를 준비해서 먹고 있다.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나는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용유동 계곡 전경.>
<견불사에서 모셔 놓은? 와불 부처님!!>
<선녀굴 가는 이정표.>
<솔봉에서 바라본 함양 독바위 전경.>
<솔봉에서 바라본 벽송능선 전경.>
<선녀굴 전경.>
<함양 독바위 오르는 밧줄.>
<함양 독바위 바위 틈 전경.>
<안락문 방면에서 바라본 함양 독바위 전경.>
<안락문 전경.>
<벽송사 전경.>
<오늘 산행한 지도-산행기점과 산행종점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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