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리산!

 

아! 지리산!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다.-

 

산행일시 : 2013년 5월 5일(일)

산행코스 : 중산리 주차장-칼바위-법계사-순두류-마야계곡-자연관찰로-중산리

산행시간 : 약 8시간 10분. (09:05~17:15) 놀며 쉬며.

날      씨 : 맑 음

 

<법계사 적멸보궁 앞에서.>

 

<마야계곡 전경.>

 

지리산! 지리산이 그리워서 그냥 지리산으로 향한다. 천왕봉길을 올라가다 법계사에 들렀다 순두류로 내려선다. 그 이후로는 나만의 길을 걷는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 아무도 찾지 않는 나만의 길! 마야계곡을 끼고 옛길을 따라 걷는다. 지리산 계곡의 물소리가 너무 맑고, 햇볕이 들지 않는 연록의 숲속 길이 너무 부드럽다. 그리고 바람이 시원하고 상큼하게 불어와 온 몸을 씻어준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천천히 걷다가 더우면 계곡물에 들어가 씻고 쉬고 그리고 또 걷는다. 

 

올해 2월 17일. 눈 덮힌 지리산 써리능선과 황금능선을 찾은 후, 4년 전 교통사고로 다친 발등이 아프고 30년 동안 산을 다녀서인지 무릎이 아파서 1개월 동안 트레킹만 하고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5월 18일. 또 다시 당한 교통사고로 1~2주를 더 쉬었더니 지리산이 그리워서 그리고 지리산이 나를 불러서 그래서 지리산을 찾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