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지리산

그리운 지리산!-비 내리는 날에.

산에나갈련다 2015. 6. 22. 10:39

 

지리산이 그리워서...... 비 내리는 날에!

 

산행일시 : 2015년 6월 21일(일)

산행코스 : 백무동-하동바위-샘터-소지봉-장터목산장-일출봉-연화봉-촛대봉-세석산장-한신계곡-백무동

산행거리 : 16.5km

산행시간 : 8시간

날      씨 : 흐림/비/흐림

 

 

지리산! 가도 가도 그리워서 또 가고 싶은 곳!

오늘은 한신계곡을 가고 싶어 백두대간팀을 따라 붙어 백무동에서 장터목 산장으로 올라 세석평전에서 한신계곡으로 내려간다.

 

신새벽 새벽 4시 20분에 집을 나서 05시에 출발하는 백두대간팀 버스에 탑승한다. 07시 50분 백무동에 도착. 08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비안개가 자욱하다. 습도가 높아 땀이 온통 뒤범벅이다. 그래도 상큼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 온다. 소지봉을 오를 때 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비를 맞으며 오른다. 시원하다.

 

11시에 장터목 산장 도착하니 비가 많이도 내린다. 비도 피할 겸 그 곳에서 이른 시간에 점심식사를 한다. 그래도 비는 계속 내린다. 어쩔수 없이 비 옷을 입고 일출봉으로 오른다. 연화봉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친다. 숲속의 나뭇잎이 참 싱그럽다. 비안개는 여전히 자욱하다. 지리산 종주하는 마루금 회원들을 만난다.

 

세석평전에서 한신계곡으로 내려선다. 가파른 계곡길계단을 천천히 내려 선다. 한참을 내려서니 계곡의 소들이 완전히 옥빛이고 절경이다. 어제 비가 내린 탓인지 계곡의 물들도 힘차게 흐른다. 옛날에 보지 못한 전경들이다. 역시 한신게곡이다.

 

16시에 백무동에 도착해서 바로 버스를 타고 백두대간팀이 하산하는 음정으로 간다. 여기서 맥주 한잔과 추어탕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지리산! 역시 행복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