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선비처럼 걷는 길!-그리고 상림!

 

 

함양 선비처럼 걷는 길!-그리고 상림!

 

트레킹 일시 : 2015년 8월 29일(토)

트레킹 코스 : 농월정-람천정-경모정-동호정-영귀정-군자정-거연정. 상임

트레킹 거리 : 약 6.5km + 상림

트레킹 시간 : 3시간 30분 + 상림 2시간

날          씨 : 맑 음

 

 

1995년에 전국 문화유적지를 답사할 때 함양 화림동계곡 정자를 답사하고 21년 만에 다시 찾아보는 농월정, 동호정, 군자정, 그리고 거연정! 시원한 너럭바위가 마음을 시원하게 하고 날씨가 계곡에서 탁족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푸른 숲과 넓은계곡, 너럭바위 위의 정자의 자태를 한 분에 내려다 본다. 잘 다듬어진 숲길을 걷다 정자가 보이면 잠시잠시 휴식을 취한다.

 

지난 날에는 승용차로 농월정을 들렀다 다시 동호정 찾고 그랬는데 지금은 구불구불하고 깊은 화림동 계곡따라 잘 조성된 숲길과 나무 데크길. 화람동 계곡에서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벌레소리를 들으며 걷는다. 마음과 머리가 맑아진다.

 

그런데 계곡과 잘 어울리는 멋있던 정자는 어디로 가고 새정자를 짓는다고 공사중이고 옛 정자는 방치되고...... 거연정 아래 계곡에서 탁족을 한번 한다. 그런데 계곡물이 시원하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세월이 흘러서인지 오염이 된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인지 옛날 같지 않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상림! 몇 번이나 찾아 보는 곳! 천천히 숲 속길로 한바퀴 걷는다. 넓은 연꽃 밭이 햇볕을 받아 잘 커 있다. 나는 오늘도 여유롭고 즐겁게 상림 숲 길을 걷는다. 삶이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