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양산 천성산 공룡능선과 화엄늪 산행!

산에나갈련다 2016. 2. 28. 17:21

 

 

양산 천성산 공룡능선과 화엄늪 산행!

 

산행일시 : 2016년 2월 27일(토)

산행코스 : 매표소-천성공룡능선-집북재-천성 2봉-은수고개-천성산(원효봉)-화업늪-흥룡폭포-흥룡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 7시간 30분

날      씨 : 흐림/맑음

 

 

오늘은 양산 천성산 공룡능선을 두번째 간다. 내원사 매표소를 들머리로 한다. 암벽과 암릉을 타는 스릴과 장쾌한 조망을 즐기기 위해 천성산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기암괴봉의 천성공룡능선을 탄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날씨다. 바람은 차가운데 웬지 봄날씨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많은 산꾼들이 찾는 곳이라 입구 이정표는 나름대로 잘 되어 있다. 공룡능선 구간은 처음부터 가파른 된비알이고 바윗 길이다. 돌무덤까지 천천히 단번에 오른다.

 

오늘의 최고 난이도 암벽구간도 오른다. 이 구간을 힘들게 오르니 멀리 노전암이 양지 바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넘어 온 봉우리들을 한번 되돌아 보고 다시 걷는다. 힘든 암벽구간이 중간중간에 나온다. 그리고 이런 암벽구간을 오르면 시원한 조망이 어김없이 나타난다. 정신 없이 오르다 보니 몇 봉을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하늘 한번 푸르다.

 

천성산 2봉과 천성산(원효산) 그리고 화엄늪이 멀리 보인다. 또 다시 암벽 밧줄구간! 마지막 639봉을 오른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집북재로 바로 내려선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천천히 하고 천성산 2봉으로 오르고 다시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산 즉 원효산으로 오른다. 화엄늪 능선에 올라서자 광활한 화엄벌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조망 한 번 시원하다. 바람도 적당하게 불어준다.

 

지난 두 주 동안 비와 회사 일때문에 산행을 못했는데 오늘 천성공룡과 화엄늪을 종주할려니 힘이 들고 무릎도 아프고 발등도 아프다. 그래도 산행이 좋다. 원효산에서 화엄벌을 지나 흥룡폭포 흥룡사로 바로 내려선다.

 

암릉과 암벽! 푸른하늘! 차가운 바람! 시원한 조망! 숲내음! 흙과 낙엽길! 광활한 화엄늪과 밀밭늪! 살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해알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