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명산 고흥 팔영산!-암릉 종주산행!
산행일시 : 2016년 3월 12일(토)
산행코스 : 강산초교-강산폭포-신선대(선녀봉)-1~8봉-깃대봉-탑재-능가사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기암괴석이 많고 산세가 험준하고 국립해상공원인 다도해 조망이 좋은 고흥 팔영산을 오늘은 여자만을 뒤로 하고 곡강마을 강산초교를 들머리로 하여 팔영산의 유일한 폭포인 강산폭포와 아기자기한 암릉지대를 거쳐 신선대 선녀봉에서 팔영산의 주능선 8봉을 바라볼 때의 신비롭게도 역광인 실루엣으로 보인다. 2봉부터 8봉 그리고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종주산행의 묘미를 즐기고 탑재를 거쳐 능가사로 내려선다.
항상 3~4월이면 이른 봄 봄맞이 산행으로 능가사를 들머리로 하여 1봉에서 8봉의 암봉을 타고 능가사로 원점산행하였는데...... 오늘은 팔영산의 진면목을 깨닫는 암릉 산행의 재미를 맛 볼 수가 있으며, 산행내내 다도해 풍광에 취하는 산행이고 더군다나 맑고 밝은 날씨까지도 산행을 도와주니 고마울 뿐이다.
푸른 하늘을 머리 위로 바라보고 맑고 푸른 다도해를 능선 오른편 아래 두고 기암괴석 암봉을 쇠줄을 잡고 오르고 암릉을 즐기면서 걷고 종주하면서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산을 타야 심장이 뛰고 육신이 꿈틀거림을 느낀다.
여자만 있는 강산초교를 시작으로 오르막을 오른다. 안양동계곡을 왼편에 두고 선녀봉에 올라 바라보면 팔영산의 주능선 8봉이 신비롭게도 짙은 실루엣으로 보인다. 1봉 유영봉과 2봉 성주봉 사이 안부에 도착해서 지나온 신선대를 바라보며 맛있게 점심을 먹고 바로 2봉인 성주봉으로 오르고, 3봉인 생황봉과 4봉인 사자봉을 오르고 5봉인 오로봉을 거쳐 가파른 6봉인 두류봉을 통천문을 거쳐 올라선다. 그리고 7봉인 칠성봉과 8봉인 적취봉을 오른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정상인 깃대봉을 향한다. 깃대봉에서 8봉 아래로 다시 Back! 능가사로 내려오늘 길에 대나무 숲 길을 걷고 편백나무 숲 속에서 숨을 들여 마시고 흙길을 걸으면서 나 자신을 즐긴다. 그리고 차가운 계곡물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오늘도 천천히 여유롭게 마음껏 산을 걸었기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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