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일림산!-못다핀 철쭉과 대한다원!

 

 보성 일림산!-못다핀 철쭉과 대한다원!

 

산행일시 : 2016년 4월 23일(토)

산행코스 : 용추-용추폭포-골치-삼비산-무지개재-일림산-한치/회령다원 갈림길-제 2다원.

               보성녹차밭/대한다원

산행거리 : 약 7km/대한다원 3km

산행시간 : 3시간 45분/ 대한다원 1시간 20분

날      씨 : 흐 림

 

 

참 을씨년스런 날씨다. 미세먼지로 온 하늘이 흐린데다 황사까지 짙은 날씨다. 조망은 기대조차할 수없다. 더우면서도 다행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내심 그저 고마울뿐이다.

 

불타는 철쭉산행으로 일림산은 3번째다. 한번은 제암산과 사자산을 거쳐 일림산을 종주했고 한번은 오늘 처럼 용추폭포에서 올라 삼비산 삼거리에서 주봉산을 거쳐 상제봉과 봉화산 전일치 전일산을 오르고 용곡리 산행했다.

 

오늘 일림산은 아직 철쭉은 꽃봉우리만 빨갛다, 10일은 더 있어야 온 산을 붉게 물들일 듯!

 

그래도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소리가 머리를 맑게 하고,쭉쭉 뻗은 우거진 편백나무 숲은 눈을 맑게하고 마음 깊은 곳까지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재잘거리는 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하고, 풀내음은 코를 향기롭게 만든다. 8부능선의 산죽도 나름 멋있다.

 

숲이 짙은 녹음이고 바람이 시원하게도 불어 주어서 산행하기에 좋고, 코스가 짧아 천천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그리고 비록 짧은 산행산행이지만 산행 후 운이 좋게도 버스출발시간 전까지 보성의 대표적 녹차밭인 대한다원을 둘러보고 돌아올 수 있는 차량을 얻어 탈 수 있어서 오늘 산행은 대체로 만족스럽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