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지리산 영원재에서 구룡폭포로.
산행일시 : 2017년 8월 1일(화)
산행코스 : 여원재-주지봉-입양치-수정봉-덕운봉-덕치리-구룡사-구룡폭포-유선대-학선대-육모정-버스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5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여원재! 20년만에 다시 찾는다. 1997년 백두대간 할 때 걷고 2017년 8월 1일 오늘 다시 찾는다. 8월 1일. 8월의 첫날이자 휴가 중 하루다. 비 온 뒤의 맑은 날씨. 무지 덥다. 폭염이다.
여원재에서 숲길로 부드러운 대간길을 걷다 살짝 비켜 우측길로 주지봉을 오른다. 대간할 때 가보지 못한 곳이다. 멋진 암릉이 우뚝 솟아 잇다. 뒤로 돌아 올라본다. 조그마한 부처상이 앙증맞게 앉아 있다. 조망도 좋다.
다시 대간길로 나와 입양치까지 서서히 오르막을 빠르게 걷고, 여기서 수정봉까지 1.3km를 조금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땀이 흐르고 힘이 든다. 쉬엄쉬엄 올라 여기서 휴식 겸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덕운봉까지 천천히 걷는다. 나는 여기서 계획된 구룡봉으로도 대간길도 아닌 덕치리로 내려가서 구룡폭포로 걷는다. 구룡사와 구룡폭포를 다시 한번 올라 본 후 계곡을 따라 유선대와 학선대를 거쳐 육모정까지 가면서 맑고 시원한 계곡물에 시원하게 알탕을 하고 계곡물 속에서 신선처럼 즐기다 날머리에 도착한다. 산행 후 닭백숙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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