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산! 산행기!

경주 남산 남북종주!

산에나갈련다 2017. 9. 22. 21:47

 

 

경주 남산 남북종주!

 

 

산행일시 : 2017년 9월 22일(금)

산행코스 : 노곡 2리-천왕지봉-고허성-고위산-칠불암-신선암-이영재-삼화령-금오산-사자봉-남산부석-

               상사바위-부흥사-해목령-상서정

산행거리 : 약 16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맑고 파란 하늘! 흰 구름! 시원한 가을 바람! 푸른 숲!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그래서 열댓번은 산행했던 경주 남산! 오늘은 부분적으로 가지 않은 남북종주를 한다.

 

05시 30분에 집을 나서 06시 20분 복합환승센터에서 경주발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경주고속터미널에서 506번 급행버스를  들머리  노곡 2리 버스승강장에서 내려 천왕지봉을 향해 출입이 금지된 생태복원 구역으로 들어간다. 가파르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오르막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등에 땀이 조금씩 베인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다. 천왕지봉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한참을 걸어 천룡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암릉 봉우리로 오른다. 조망이 깨끗하고 일품이다. 다시 고위봉으로 걷는다. 가끔 나타나는 암릉 바위가 산행미를 더한다.

 

고위봉부터는 자주 다니던 길이다. 칠불암으로 내려갔다 다시 신선암으로 올라와 삼화령을 거쳐 남산인 금오산 정상으로 오른다.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남산 일주도로를 따라 사자봉과 거대한 바위인 남산부석을 답사한다. 멀리 토암산이 또렷이 보인다.  다시 되돌아 나와 상사바위, 포석곡 제 8사지 5층석탑, 부흥사, 해목령을 거쳐 상서정으로 내려선다. 알바도 조금씩 했지만 완전히 경주 남산 문화답사 남북종주다.

 

날머리 상서정으로 나와서는 택시를 콜해 노곡 2리 가는 길에 있는 용산서원 옆 유명한 맛집 용산회식당까지 가서 맥주 한잔과 전어회 비빕밤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역시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