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해파랑길 15~16코스 부분.

산에나갈련다 2018. 2. 4. 09:19



호미반도 해안둘레길!-해파랑길 15~16코스 부분.



트레킹 일자 : 2018년 2월 3일(토)

트레킹 코스 : 연오랑 세오녀공원-선바위-하선대-비문자우-흥환간이해변-장군바위-구룡소-대동배 1리.

                   구룡포일본인 가옥거리/구룡포 어시장

트레킹 거리 : 약 10km

트레킹 시간 : 3시간 30분.

날         씨 : 맑음/ 차가움/ 바람 많음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을 바라보고 높이 이는 철석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한나절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다. 그리고 이 코스는 기암절벽과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능 했던 동해면 입얌리 선바우에서 마산리까지 700m 구간을 해상 데크로드를 설치하여 끊어진 마을간의 연결과  그 동안 감춰졌던 기암절벽에 집단으로 자생하는 해국군락지 및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는 바위들이 있는 곳이다.


바람이 세차고 차가운 날씨다. 하지만 푸르다 짙은 검푸른 바다로 바뀌고 또 옥빛바다로 시시각각 변하는 맑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면서 태양을 등지고 바람을 등지고 해안길을 친구와 정겹게 걷는다. 해상 테크로드 위를 걷다 양지바른 민박집 마루에서 가져온 맛있는 김밥을 여유롭게 먹고, 해안의 기암절벽길 아래를 걷고 구룡소로 오르고 걷도 또 걷는다. 행복이다.


그리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찾아 보고 구룡포 어시장을 들러 방어와 광어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 잔도 마시고, 구룡포 모시국수도 먹어본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