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섬 연화도 우도 트레킹.
트레킹 일시 : 2019년 1월 10일(일)
트레킹 코스 : 연화도 : 연화항-연화봉-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네바위)-동두마을-연화사-연화항-현수교
반하도
우 도 : 우도 작은마을-큰마을-몽돌해수욕장(목섬-구멍섬)-우도선착장
트레킹 거리 : 약 14km
트레킹 시간 : 5시간 45분(10 : 45~16 :30)
날 씨 : 맑 음/ 조금 차가운 날씨.
바다 위를 걷는 국내 최장 해상 출렁다리(309m) 보도교로 환상의 섬 연화도 자비의 섬 반하도 그리고 우도가 하나의 섬이 되고 트레킹의 새로운 지평이 마련되어 다시 한번 연화도가 여행지로서의 명성이 높아져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은 섬이 되었다. 15여년 전 욕지도와 연화도를 트레킹한 후 오늘 다시 찾는다. 연화도는 연화포구를 둘러싼 사방이 기암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연화봉 정상에서 보는 망망대해와 작은 섬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특히 통영 8경의 하나로 꼽히는 용머리바위는 장관이며, 연화도 남쪽 해안은 천길 낭떠러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빼어난 해안 바위에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은 정말 절경이다. 만물상, 촛대바위, 봉구여, 밀수강정, 두릉여, 용머리 등등 연화도 해안절벽은 수많은 사연과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도의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몽돌해수욕장의 구멍섬이다. 북서쪽 해안 가까이에 2개의 작은섬이 있는데 왼쪽이 구멍섬, 오른쪽이 목섬이다. 신새벽 05시 20분에 집을 나서 09시에 통영항에 도착. 9시30분 통영항 출발하는 배를 타고 10시 30분에 연화항에 도착 바로 연화봉으로 오르고, 사명대사가 스승인 연화도인의 뒤를 이어 이곳에 와서 수도한 토굴터를 둘러보고 보덕암을 둘러보고 남쪽해안을 따라 비경을 즐기며 산길로 출렁다리를 건넌다. 용머리바위에 오른다. 바람이 제법 차갑다. 그럼에도 벌써 동백이 활짝 피고 매화가 피었다. 동두마을로 내려와서 연화사를 거쳐 국내 최장 해상 출렁다리를 건너 반하교을 지나 우도 작은마을과 큰마을을 지나 몽돌해수욕장 목섬과 구멍섬을 둘러보고 다시 우도 작은마을 항으로 내려오다 자그마한 '나비의 꿈'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하고 우리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는 항에 도착한다. 17시 50분 다시 배를 타고 통영항에 19시에 도착해서 도로 건너편 섬마을 식당에서 굴전, 굴국밥과 맥주 한 잔으로 오늘 트레킹을 마치고 버스에 몸을 싣고 잠을 청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 하루도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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