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날리는 1월 마지막날. 영덕 칠보산에서 허리 회복 산행하다.
산행일자 : 2009년 1월 31일.
산행코스 : 유금사-유금치-칠보산 정상-유금치-분기점-해돋이 전망대-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강풍에 눈날리는 날씨.
산행 팀 : 등고선 산악회
<정상 바로 아래에서 한 컷!>
지난 23일날 혹한기 가팔환초 산행중에 다친 허리를 지속적으로 치료하다 오늘 허리 회복차원에서 간단한 산행을 해보기 위해 영덕 칠보산 산행을 택했다. 물론 등고선 산악회에서 테마산행으로 칠보산 산행 후 영덕대게와 회 파티가 있었다.
어느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늦으막하게 아침 8시 법원에서 출발한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로 해서 영덕 칠보산까지 1시간 45분 만에 칠보산 유금사에 도착한다. 눈발이 날린다. 비와 섞힌 싸래기 눈이다.
<칠보산 유금사 일주문 전경>
<칠보산 유금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칠보산 유금사 전경>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유금사를 둘러보고는 바로 유금치로 오른다. 어제 비가 오고 지금 비와 눈이 오는 관계로 산불염려와 먼지는 없다. 강풍에 눈발이 날리는 관계로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이 좀 차다. 싸래기 눈이 얼굴을 때린다. 넓고 편안한 길이지만 올라갈수록 강풍도 눈도 심해진다. 쉬지않고 오른다. 싸래기 눈이 쌓이기 시작한다. 50여분만에 유금치에 오른다. 눈이 많아진다.
<유금치에서 한 컷!>
유금치에서 칠보산 정상가는 능선에는 녹지 않은 눈에 발목까지 빠진다. 그리고 그 위에 눈이 다시 하얗게 쌓인다. 생각보다 즐거운 눈산행이다.
<칠보산 정상에서 한 컷!>
칠보산 정상에서 사진 한 컷을 하고는 다시 유금치로 내려선다. 눈이 세차게 날린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이 흐리다. 강풍과 함께 날이 추운관계로 걸음이 빨라진다. 그래도 허리도 괜찮다고 느껴진다. 내일 하루 더 산행을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는 산행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유금치에서 등운산과 해돋이 전망대와의 분기점으로 향한다. 산책로 같은 능선 산행이다. 부드럽다. 분기점을 지나고 해돋이 전망대로 다시 내려선다. 아주 완만히 내려가는 길. 산친구와 얘기하며 천천히 걷는다. 낙엽과 갈비가 발 밑에서 융단같이 부드럽게 밟힌다. 촉감이 아주 좋다. 아래로 내려오니 싸래기 눈이 비로 바뀐다. 옷이 촉촉히 젖는다. 조금 빨리 걸어 해돋이 전망대를 지나고 주차장에 도착한다. 1시 45분경이다.
<칠보산 해돋이 전망대에서>
후미가 오고 버스는 대게와 회가 차려진 칠보산웨딩 식당으로 향한다. 푸짐한 대게와 회! 소주 한잔! 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부담없이 즐기는 산행이었다.
<칠보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전경>
<대게와 회 파티가 열린 칠보산 웨딩식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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