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겨울속의 봄날!-마산 무학산 산행하다.

산에나갈련다 2009. 2. 1. 23:37

겨울속의 봄날!-마산 무학산 산행하다.

산행일자 : 2009년 2월 1일.

산행코스 : 만날고개-대곡산-갈림길-능선-무학산-서마지기-걱정바위-팔각정-서원곡-백운사-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음. 따뜻함

산 행  팀 : 12명

 

 

 

어제 칠보산 산행과는 180도 다른 날씨다. 어제만 해도 강풍과 함께 싸래기 눈이 퍼붓던 날씨가 오늘은 완연한 봄날씨에다 따뜻함 그리고 조망까지 너무 깔끔한 날씨다.

가까이 있는 산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산행하게 되지 않는 산이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만큼 매력적이지도 않고 대구 근교산도 아니고 그리고 자주 찾을 만큼 암릉이나 조망이나 계곡이나 설경이 있는 산도 아니다. 그러기에 오늘처럼 진동에 석화굴 구이를 먹기 위해 갈때 산행하는 산처럼 느껴진다.

 

아침 9시에 성서 홈플에서 한티 회원 11명이 마산 무학산으로 출발한다. 만날고개에 도착하니 10시 50분경이다. 회원 친구 한분이 합류한다. 산행준비를 하고는 만날고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서는 조금 가파른 대곡산으로 오른다. 겨울답지 않는 날씨. 참 따뜻하다. 겨울 옷을 다 벗고 티셔츠차림으로 오른다. 천천히 즐긴다. 40여분을 오르니 대곡산이다.

 

<대곡산 정상에서>
 

사진을 몇 컷하고는 조금 가다가 마산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 좋은 곳 잘 자란 곳에서 식사를 한다. 바다조망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진수성찬! 찌게에다 라면도 먹는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바라본 마산시내 전경>
 

그리고는 소나무 숲속을 걷는다.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능선이다. 산행길에 갈비가 푹신하다. 그러나 가끔 얼었던 곳이 녹아 질퍽거린다. 숲속 갈림길을 지나 다시 능선을 오른다. 봄날을 마음껏 즐긴다. 무학산 정상으로 나무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다. 피지 않는 진달래 나무만 양가에 앙상하게 널려 있다.

 

<정상 오르는 능선-정상 바로 아래에서> 

 

14시. 정상에서 깨끗하게 보이는 돝섬이 있는 바다와 마산시를 바라본다.

 

<무학산 정상석에서>
 

그리고는 나무계단을 밟아가며 서마지기와 서원곡으로 내려선다.

 

 

 

진동에 석화굴구이를 먹기 위해 시간을 아낀다. 걱정바위와 서원곡 그리고 백운사를 지나 주차장에 15시에 도착해서 진동으로 출발한다.

 

<백운사 앞에서 한 컷>
 

오늘 산행은 진동에 석화굴 구이와 소주 한 잔으로 마무리 한다.

즐거운 산행! 이런 산행도 나름대로 즐거움을 느낀다. 여유가 있어서 좋은 산행이다.

 

<맛있게 먹은 석화굴 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