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웅석봉 산행!-시산제를 지내다.
산행일시 : 2009년 2월 8일.
산행코스 : 밤머리재-왕재-웅석봉-무명봉-암릉코스-내리
산행거리 : 12. 4km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맑음
산행 팀 : 한티산악회
오늘은 한티산악회 정기산행이자 시산제 지내는 날이다. 오전 6시에 법원 앞에서 승차해서 동핑과 홈플을 거쳐 88고속도로로 해서 산청 밤머리재에 9시경에 도착한다. 85명. 버스 2대. 많은 인원이 함께 하는 시산제를 위한 산행이다.
산행준비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는 바로 웅석봉을 향해 오른다. 밤머리재에서 출발하지만 처음부터 된비알과 계단이다. 따뜻한 봄날씨 속에서 처음부터 조금은 힘들게 오른다. 30여분을 쉬지 않고 올라 헬기장까지 도착한다. 멀리 눈덮힌 천왕봉이 보인다. 지리의 자태가 아름답다. 우리는 천왕봉을 중심으로 시산제 준비를 한다. 후미가 다 올라오고 나서는 한 해의 안전산행과 가정의 평화 가족의 건강 사업번창 등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시작한다. 먼저 고인이 된 '산악인을 위한 묵념'과 '산악인의 선서'를 시작으로 제를 지낸다.
시산제를 지내고서는 웅석봉을 향해 출발한다. 부담없는 산행이다. 천천히 걷는다. 숲길로 왕재를 지나고 능선을 타면서 지리산 자태와 좌우 조망을 시원하게 바라보며 걷는다.
<왕재에서 표지판과>
날씨가 맑은 탓에 조망도 좋다. 웅석봉 아래 헬기장을 지나고 정상에 오른다.
<웅석봉 정상석에서>
<웅석봉 정상에서 우리가 걸은 능선을 배경으로>
곰바위 봉우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정상이 복잡해서 다시 무명봉을 향하고 향해 걷는다. 조금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산친구가 무릎이 아파서 더욱 천천히 숲길을 쉬면서 즐기면서 둘이 걷는다. 무명봉을 지나고 암릉지대를 지난다. 그리고 다시 숲길. 1시간여를 내려선다 임도다. 여기서 다시 내리를 향해 걷는다. 그리고 가뭄으로 말라버린 계곡에서 졸졸 흐르는 바위틈 물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물이 차다. 정말 시원하다. 한참 동안 발을 담근다.
15시에 후미가 다내려오자 관광농원으로 향한다. 오늘의 하산주를 위한 장소다. 흑돼지 바베큐와 윷놀이를 위한 장소. 흑돼지 바베큐와 소주 한 잔. 요즘 토 일 산행마다 하산주가 일미다. 대게 회 석화굴 굴 그리고 흑돼지 바베큐!
오늘 산행도 즐거움이 만끽되는 산행으로 남겨둔다.
<시산제 지내는 모습>
<시산제 준비하는 모습>
<윷놀이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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