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가을 속의 가을! 그리운 가을을 만나다.
산행일자 : 2009년 10월 15일.
산행코스 : 주차장-송전탑-석천암-독수리바위-810봉-낙조대-마천대-구름다리-주차장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맑음
7월 1일 교통사고 수술 후 퇴원하고 꾸준히 걸음걸이 연습을 했지만 발은 항상 불편했다. 무릎으로 걷다보니 산행 후 무릎이 항상 아프고 발은 붓고 아리게 아팠다. 그래도 9월 6일부터 매주 10km 정도씩 천천히 걷는 연습을 해왔고 어제 운달산 산책삼아 김룡사와 양진암을 조용히 걸어보고 오늘 본격적인 산행을 대둔산으로 그토록 그리던 가을을 만나러 간 것이다.
무수히 산행해본 대둔산이지만 아직은 설악산과 지리산이 불러도 산행에 무리라 갈 수가 없어, 다시 그리운 가을을 만나러 또 다시 이 산을 찾는다.
<낙조대와 석천암 갈림 안내판>
<잘왔다. 잘가게! 라는 뜻의 '善來善去 自然行'석천암 입구 글씨가 명필이다.>
날씨도 좋았지만 단풍이 대둔산까지 내려온 것이다. 군지골로 걸어 마천대로 해서 내려올려고 생각했지만 좀 더 걸어보고 싶은 마음과 새로운 후천세계가 열리는 곳인 하늘이 감춘 땅 '석천암'도 들러보고 단풍을 좀 더 즐기자는 마음에 석천암으로 해서 810봉으로 해서 낙조대로 코스를 잡았다. 시간상으로는 1시간 정도 더 걷는 코스이다. 그래도 능선에서 가을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코스이기에 기꺼이 택했다.
오르는데만 2시간 30분이다. 암릉코스도 오를만했다.
<단풍에 물든 대둔산 1.>
<단풍에 물든 대둔산 2.>
<단풍에 물든 대둔산 3.>
<단풍에 물든 대둔산 4.>
<단풍에 물든 대둔산 5.>
<단풍에 물든 대둔산 6.>
<단풍에 물든 대둔산 7.>
<단풍에 물든 대둔산 8.>
낙조대에 오르고 능선을 타고 마천대를 올랐다. 인파에 시달리다 구름다리로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이 마치 유원지를 방불케 한다. 사람에 밀려 내려가지도 않는다. 무릎은 아파 오는데...... 금강계단과 구름다리도 일방통행이라 내려오는 코스로는 대둔산의 명물인 이 코스를 오르고 건너지도 못한다. 내려서서 다시 구름다리를 건너고 금강계단을 올랐다 내려올려면 2시간은 족히 더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나는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대둔산을 천천히 즐긴다.
사고 전 만큼 산행할 수 있도록, 100km를 무박으로 걷는 그날까지........ 다시 산행할 것임을 생각 한다.
'나의 산행기 2. > 산! 요약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남산! 고위봉. 금오봉! 가벼운 릿지와 문화유산따라 걷기. (0) | 2009.11.23 |
---|---|
因은 있는데 緣이 닿지 않는 가평 명지산! (0) | 2009.11.09 |
오지 중의 오지산행!-정선 고양산 반론산 산행. (0) | 2009.06.29 |
아무도 가지 않는 산! 제천 국사봉!-마미산!-대덕산!을 즐기다. (0) | 2009.06.21 |
무릎이 아직-그래서 즐산 위해 변산으로! (0) | 2009.06.15 |